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3승 5패 3.5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밀러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홈으로 돌아왔다는건 밀러 최대의 강점인데 6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여러모로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막판 2이닝에 5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린 훌리오 로드리게즈는 타격감이 확실히 살아난듯. 역전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으로 무너진 라인 스타넥은 슬슬 승리조에서 제외헤야 할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3승 2패 4.3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1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발데즈는 3점 홈런 2발을 1이닝에 허용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5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작년에도 시애틀 원정은 좋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함을 야기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을 틈타 카일 터커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빅 이닝 한번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문제는 경기 후반의 타격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점일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4점차 경기에서 조쉬 헤이더가 등판해야 하나 싶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밀러는 원정에서 부진했고 발데즈는 홈에서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는 시애틀의 홈 경기라는 점이 최대 변수다. 물론 시애틀이 워싱턴에서 날아온건 있지만 야간 경기고 불펜의 소모는 휴스턴쪽이 조금 더 심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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