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스틴 감버(1승 2패 2.7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마무리가 승리를 날려버렸던 감버는 5월 한달간 4전 1승 0.68이라는 엄청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6이닝 2실점급 투구를 계속 해내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인저 수아레즈를 공략하면서 라이언 맥마혼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상위 타선의 파괴력은 돋보이는 부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9연승 가도를 달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재비온 커리(1.9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 복귀전이었던 22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7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커리는 일단 5이닝은 버틸수 있는 투수로서의 모습은 유지중이다. 그러나 플라이볼 투수라는 점이 아무래도 이번 원정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뎃머스와 심버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최근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음을 부인할수 없다. 그래도 좌완 투수 공략도는 여전히 좋은 편.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0.2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흔들어버린 셋 헨지스를 셋업으로 쓰면 안될것 같다.
선발 대결에선 확실하게 콜로라도가 우위를 보여주는 경기다. 문제는 후반. 선발 대결을 본다면 1점차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주력 승리조를 쓸수 없고 이 점이 결국 마지막에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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