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3승 5패 5.7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이콜라스는 5월 들어서 조금씩 투구 내용이 안정화 되어가는 중이다. 작년 컵스 상대로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 힘들었는데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4.28로 투구 내용이 더 안정적인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존 민스에게 막혀 있다고 콜 어빈을 공략하면서 메이신 윈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그러나 민스에게 철저하게 막혔다는건 이번 경기 역시 컵스의 불펜 공략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최근 투구만 놓고 본다면 리그 상위권이라고 해도 좋아 보인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3승 2패 2.20)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피츠버그와 홈 겨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이욘은 허리 이슈가 나온 뒤부터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지금의 타이욘은 일단 컨디션이 정상이냐부터 변수가 되는 투수다. 금요일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차륜전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타격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중이다. 엇박자가 매우 심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듯.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카일 핸드릭스의 불펜 전환은 현재로선 대실패로 보인다.
비로 기다린 끝에 전날 경기는 취소되었다. 그리고 컵스는 이마나가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고 타이욘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이 점은 세인트루이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고 지금의 타이욘이 컨디션 정상이라는 말은 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마이콜라스는 어찌됐든 최근 투구가 좋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두 팀의 불펜 차이가 크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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