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호세 소리아노(2승 4패 3.3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텍사스 원정에서 7.2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리아노는 이제야 투구를 하는 법을 익혔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최근 홈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야간 경기의 제구를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앨런과 아빌라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4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홈생홈사에 의지한다는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5.1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호세 수아레즈가 이닝 소화를 해줘서 다행이다.
홈런포를 앞세워 7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2승 1패 3.93)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0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이비는 홈 경기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이다. 작년 에인절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원정 방어율이 무려 1.69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만드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패트릭 산도발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좌완 상대의 호조가 이어졌다는 점이 좋은 점이다. 그러나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조금 실망스럽다.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 확보가 대단히 크다.
태너 바이비는 홈에 비해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다.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관건은 호세 소리아노의 투구인데 결국 평균 구속 98마일의 싱커 제구가 관건이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리그에서 가장 선구안이 좋은 팀 중 하나고 클리블랜드의 불펜은 휴식이 충분하다. 전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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