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케이시 마이즈(1승 3패 4.5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2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1.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즈는 최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가 너무나 심하게 터져버렸다. 다행인건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이고 낮 경기에선 QS급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 상대로 1회말 터진 케리 카펜터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승리하긴 했지만 A급 투수 공략은 힘들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카펜터의 홈런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찬스도 잘 만들지 못했다는게 문제다. 2.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래도 나름 작동하는 중.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2승 4패 2.6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키쿠치는 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낮 경기에서 2패 3.12인데 문제는 피안타율이 무려 .275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올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낮 경기의 타격 부진이 상당히 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다.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 그나마 베리오스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조던 로마노 1명으로 줄인게 다행이다.
최근 토론토의 타선은 낮 경기에 상당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마이즈가 강속구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듯. 하지만 지금의 디트로이트는 좌완 공략에 극단적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이고 토론토는 리드를 잡으면 지켜낼수 있는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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