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연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다르빗슈 유(4승 1패 2.08)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0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부상 복귀 이후 4경기에서 4승 24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이 강점인데 변수는 왈드론이 앞에 없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몬타스와 몰 상대로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하위 타선에서 김하성이 스피드 야구를 해주는건 상위 타선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 그러나 왈드론의 승리를 날려버린 데로스 산토스의 투구는 불펜 소모를 늘렸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물은 아니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5승 2패 3.27)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돈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야간 경기에서 4승 1패 2.76으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장타로 모든걸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펫코 파크에서도 장타가 터져주느냐가 시리즈를 좌우할 변수가 될듯. 2.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클레이 홈즈의 투구가 조금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주중 시리즈의 분위기만 본다면 양 팀 모두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다르빗슈와 로돈 모두 쾌투를 이어가는 투수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문제는 샌디에고가 강속구 좌완 상대로는 장타를 때려내지 못하는 팀이고 다르빗슈 앞에는 왈드론이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양키스는 주중 시리즈 내내 우완 강속구 투수만 주구장창 만나고 온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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