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2승 2패 2.1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크로포드는 앞선 홈 경기 부진을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럽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투구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야간 경기시 투구가 살짝 흔들린다는 변수가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윌리 어브레이유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이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제는 이 팀의 타선은 홈에만 오면 가라앉아버린다는데 있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의 안정감이 여러모로 떨어지는듯 하다.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라이스 윌슨(2승 1패 2.7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9일 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슨은 최근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문제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야간 경기에서 1승 1패 2.28 피안타율 .181로 투구 내용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목요일 경기에서 러자르도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강속구 좌완 상대로 아무것도 못하는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바 있다. 그러나 브라이스 투랑과 살 플레이릭을 기용할수 있는 이번 경기는 조금 다를수 있다. 페랄타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1명으로 줄인건 다행스럽다.
크로포드와 윌슨 모두 호투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변수가 있다면 역시 윌슨의 이닝 소화 능력, 그리고 보스턴의 홈 경기 타격 부진이다. 최근 양 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접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홈 경기의 보스턴은 선발이 버텨주면 어떻게든 불펜이 이겨주는 팀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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