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5승 3패 3.8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러는 5월 한달간 3전 전승 1.29의 훌륭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애틀랜타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엔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자레드 트리올로의 2점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 타격은 확실히 좋은 편이다. 특히 장타가 계속 나와준다는게 포인트. 1.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루이스 오티즈는 딱 이 레벨이 현재의 위치인듯 하다.
투수진 붕괴가 대패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레이날도 로페즈(2승 1패 1.5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페즈는 다시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조금 아쉽긴 해도 6이닝 2실점 투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닐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팔터와 오티즈 상대로 아쿠냐 주니어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이미 11점차로 벌어진 뒤에 득점을 올렸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원정에서 타선의 기복이 심하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아닐듯. 3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다리우스 바인스는 다시 AAA로 내려가야 할것 같다.
바인스 대신 랜디 커를 선발로 올린 애틀랜타의 아이디어는 대실패로 막을 내렸다. 최근 피츠버그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로페즈도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듯. 반면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큰 것 한 방에 의존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홈 경기의 켈러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다. 피츠버그의 불펜이 최대 변수지만 전날 경기의 휴식은 크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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