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러는 1선발이 유력했던 투수였지만 중위 로테이션으로 밀렸다. 팀이 큰 기대를 걸고 수년간 공을 들여 상위 선발로 키웠지만 상승세가 더디기에 베테랑들에 밀렸다. 두 시즌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5점대 방어율에 그쳤고 삼진 능력이 데뷔 초에 비하면 너무 떨어졌다. 미네소타 상대로도 지난 시즌 2패 6.43의 방어율이었다.

라이언은 지난 시즌 미네소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부상자가 많았다해도 개막 로테이션에서 상위선발로 나섰고 시즌 마무리를 3연승으로 하는등 유종의 미도 거뒀다. 95마일의 포심을 주무기로 하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세컨피치로 활용하는데 컨트롤에 강점을 보였다. 캔자 상대로는 매우 강했는데 지난 시즌 4경기에서 4전전승 1.13의 방어율이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본다. 캔자는 몬데시를 비롯한 타자들의 이적 속에 타선의 힘이 약화됐다. 천적인 라이언을 만나 홈이지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캔자에 매우 강했던 라이언이 이닝을 끌고가며 리드를 견인할 것이고 타선이 지원할 미네소타가 승리하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캔자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