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은 리그에서 5승 3무 8패로 11위에 자리해 있다. 홈에서 3승 2무 2패를 거뒀는데 9득점 6실점으로 안정된 수비가 돋보였다. 2차례 홈 패배도 김천(1-2), 김포(0-1) 등 상위권 팀들에게 당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 역시도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잦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스쿼드에 별 다른 부상자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안산은 2승 4무 9패로 리그 12위다. 신생팀 천안을 제외하면 사실상 리그 꼴찌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정에서 2무 5패로 아직도 첫 승이 없는데, 7경기에서 5득점 14실점으로 공수 불균형이 심각했다. 최근 리그에서 7경기째 무승(2무 5패)에 시달릴 정도로 흐름도 나쁜 편이었다. 백업 수비수 이준희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 다른 부상 자원은 없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4승 2무 4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안산이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내용 자체는 아산이 조금 더 우세했다. 안산의 올 시즌 원정 약세를 감안하면 홈에서 유독 탄탄했던 아산의 수비를 뚫기에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