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아쉬운 한화는 리카드로 산체스(6승 5패 3.51)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8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8월 이후 투구 내용이 꽤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기대치가 QS에 가까운데 8월 19일 KT와 홈 경기에서 보여준 6이닝 4실점이 재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금요일 경기에서 김윤식 상대로 원찬스를 살리면서 3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듯. 특히 6회말에 너무 허무하게 당한게 아쉬움을 크게 남기고 있다. 1이닝을 막기 위해 3명을 동원한 불펜은 내년에도 고민이 많을것 같다.

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KT는 윌리엄 쿠에바스(8승 3.09)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SS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쿠에바스는 무려 10개의 피안타를 내주는 등 최근 들어서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8월 20일 한화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투구를 재현할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원태인 상대로 장성우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계속된 원정 피로 누적이 결국 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하루를 쉬고 경기를 한다는건 이번 경기에선 다행스러운 부분이 될듯. 4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래도 주력 투수들이 푹 쉬고 있다는게 다행스럽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밀어부치는 상황. 즉 두 투수 모두 신뢰를 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최근의 투구 내용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산체스보다는 알칸타라가 더 안정감이 있다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 KT의 불펜은 꽤 위력적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