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KIA는 김건국(6.2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월 26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건국은 등판 찬스가 항상 비로 어긋나면서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컨디션쪽에 문제가 터지지 않으수 있고 일단 3이닝은 충분히 버텨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더블헤더 에서 각각 7점과 12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1차전과 다른 폭발력을 보여주었다는 덤이 고무적이다. 특히 LG의 불펜을 완파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 소모가 워낙 많은게 아쉬움이 있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LG는 최원태(8승 6패 4.0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일 KT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최원태는 최근 들어서 왜 트레이드를 했는지 궁금하게 만들 정도다. 특히 원정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상황. 전날 더블헤더에서 6점과 7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경기 후반의 접전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 2경기 내내 와르르 무너져버린 불펜은 LG 최대의 문제점이라고 해도 좋다.

현재 김건국에게 선발로서의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게 진정한 현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최원태 역시 최근 선발로서 호투를 기대할수 없는 투수라는 점이다. 이번 경기 역시 불펜이 상당히 중요한데 전날 더블헤더에서 LG의 불펜은 그야말로 처참하게 무너졌고 이 후유증은 이번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힘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