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토 타카유키(5승 8패 2.90)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8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토는 3경기 연속 QS+ 행진이 너무 심하게 무너져버렸다. 1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해낸바 있고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는 홈에서 완봉승을 거두는등 극도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닛폰햄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문제는 원정에 비해서 홈 경기의 타력은 여러모로 떨어진다는 점일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여전히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니시노 유지(8승 2패 2.6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니시노는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서 투구 내용의 기복이 심해지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홈에서 상당히 부진했기 때문에 원정 역시 기대를 걸기 어려울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의 득점력 문제가 확실히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닛폰햄 원정에서 최근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득점력은 3점 내외라는게 걸린다. 또다시 홈런을 허용한 마스다 니오야는 갈수록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떨어지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 치바 롯데의 경기력은 전반기의 그것에 비해 심각하게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원정이라는 점도 문제가 될수 있을듯. 게다가 카토는 치바 롯데의 확실한 천적인데 반해 니시노는 닛폰햄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