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3승 8패 3.1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나기는 잘 나가다가 꼭 홈에서 무너지는 문제가 발생중이다. 이번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매우 따르지 않고 있는데 홈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시작과 동시에 5연속 안타로 3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그 이후 거짓말처럼 완벽 침묵에 들어간게 아쉬운 부분이다. 즉, 노림수가 통하지 않으면 공격이 되지 않는 문제가 나온것.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래도 무적의 마무리가 있어서 다행스럽다.

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엔도 아츠시(1승 4패 4.94)가 3달여만에 1군 복귀전에 나선다. 5월 5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엔도는 2군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작년 주니치 상대로 판테린돔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일단 4월 12일 5.1이닝 3실점 투구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히로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초 터진 코조노 카이토의 2점홈런이 전부였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 타격 부진이 꽤 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다. 그나마 경기 후반에 힘을 내는 강점은 살아 있는 편. 그래도 모리시타가 7이닝을 버티면서 불펜 소모를 1명으로 줄인게 다행스럽다.
시작과 동시에 5연속 안타와 3득점. 그나마 타카하시 히로토가 버텼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주니치는 정말 뼈아픈 패배를 당할뻔 했다. 현재의 주니치는 타격이 좋다고 하기 어렵고 엔도 상대로도 기대가 조금 어려운 편.

물론 히로시마 역시 현재 타격이 좋다고 할순 없지만 최근 야나기의 홈 경기 투구가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게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