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노부의 대폭주로 사요나라 승리를 얻어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마츠이 하야테(1승 0.9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코시엔 원정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츠이는 코시엔에서도 기죽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게 인상적이다. 일단 낮 경기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5이닝을 믿고 맡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득점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저속 뒤의 고속에 고전을 면치 못한바 있다. 그러나 닛폰햄의 불펜을 무너뜨린건 이번 경기에서 장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허나 타이세이가 실점과 함께 블론을 저지르면서 계속 실점이 많아지는건 상당한 불안 요소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키타야마 코우키(2승 2패 2.0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라쿠텐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키타야마는 최근 2경기에서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낮 경기에 대단히 좋은 투구를 이어간다는게 키타야마 최대의 강점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그리핀과 타이세이 상대로 카토 코스케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닛폰햄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화력을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마츠이의 구속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듯.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공 2개로 사요나라가 터진게 너무나도 허무할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요미우리의 타선은 공격력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문제가 될듯. 하지만 마츠이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닛폰햄의 타선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듯. 결국 경기 후반이 관건이지만 전날 사요나라 승리의 여파가 이번 경기에 미칠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