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2승 5패 3.3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이시카와는 일단 등판하면 5이닝은 버텨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렇지만 금년 홈 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 일요일 경기에서 야나기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카와바타 신고를 주전으로 올린 승부수가 통했다는 점이 현 시점에선 강점이자 단점인 부분일 것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여러모로 부진한 편인데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렇지만 시미즈 노보루의 실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6승 4패 2.44)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일 DeNA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부활투를 보여준 쿠리는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 안정감이 살짝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6월 30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완봉승을 거두는등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 나름 강점을 보여준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멘데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민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2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게 그대로 완패로 이어져버렸다. 이번 시즌 진구 구장 원정에서 타격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가 될듯.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카와노 케이를 다시 2군으로 내려 보내야 할것 같다.

금년의 야쿠르트는 예년에 비해 타격이 많이 나빠진 편이다. 쿠리 상대로 반격이 쉽지 않을듯. 물론 이시카와가 직전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에서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홈 구장에선 불안한 투수고 히로시마 상대로 이제 공이 느린 좌완 투수는 통하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