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KBO

SSG 기아  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3년 3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쓱 선발은 김광현, 기아는 숀 앤더슨이 나선다. 김광현은 13승 3패 2.13의 방어율, 앤더슨은 리그 첫 등판이다.

김광현은 누구나 예측 가능했던대로 디펜딩 챔피언인 쓱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외인 투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의 자리를 넘진 못했다. WBC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두 말 할 필요없는 최고의 좌완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150 가깝게 나오는 포심을 던지고 있고 2가지 종류의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와 체인지업등 타자를 현혹할 구종도 충분하다.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에서 1승 1.62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빅리거 출신이다. NL의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선발로 나섰을 정도로 기량은 인정받은 선수다. 이번 시즌 높은 곳을 노리는 기아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하며 에이스 역할을 기대 중인데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2미터 가까운 신장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도 꾸준히 90마일 초중반을 기대할 수 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엔시 상대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기도 했다.

언더 경기다. 김광현과 앤더슨은 리그 최정상급 투수들로 QS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어갈 힘이 있다.

쓱의 승리를 본다. 앤더슨을 상대할 쓱 타선이 초반부터 터지긴 어렵다. 그러나, 좌완에 약한 소크라테스와 더불어 기아 타선은 김광현 상대에 늘 애를 먹었다. 기아의 약한 불펜진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속구에 강한 한유섬과 최정등의 장타가 기대되는 쓱이 개막전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