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 금융그룹
KB에게 3:0의 가벼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력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3세트에는 25:11의 큰 차이로 승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던 차지환(OH)이 블로킹 6개를 포함 60%에 달하는 성공률로 1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전병선(O)도 13득점을 올렸다. 차지환의 파트너인 이진성(OH)도 득점 자체는 적었지만 성공률은 57%로 높은 편이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고 흐름이 좋은 편이나 미들블로커의 경기 영향력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대한항공의 속공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 대한항공
우리카드를 상대로 3:0의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첫 경기부터 큰 역배를 터트렸다. 7명의 결장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경기력을 유지했고 상대를 압도했다. 이준(OH)이 18득점, 곽승석(OH)이 12득점을 기록하며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이 30득점을 합작했다. 이들은 서브 폭탄을 받았지만 리시브 범실도 거의 기록하지 않았다. 유광우(S)는 아포짓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 후위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상대 블로커를 흔드는 토스를 선보였다. 여전히 아포짓 공격은 제대로 된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의 과제도 아포짓의 공격력이 될 것이다.

■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대한항공의 플핸을 추천하는 경기다.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차출된 상태이기에 전력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준과 곽승석의 리시브와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 OK도 측면 자원들의 경기력이 좋아 득점 싸움이 가능해 보인다. OK는 중앙이 약하고 대한항공은 그나마 중앙이 강하다. 대한항공이 충분히 2세트까지는 따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