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나카치 레이아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9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4.98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나카치는 미래형 유망주라고는 하지만 기대 이하의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이번 시즌 2군 웨스턴리그에서 사사구는 줄었어도 피안타가 많이 늘어났는데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투수이기 때문에 홈의 잇점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2회말 터진 알렉스 디커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주니치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마츠야마와 마르티네즈를 쓸수 없다는 핸디캡이 붙었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마츠모토 켄고(1승 0.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데뷔전이었던 15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9이닝 3안타 10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마츠모토는 사상 최초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사회인 시절의 스타일을 프로에서도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움베르토 메히아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1차전의 힘을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막히면 이도저도 안되는 문제는 여전한 편. 야후레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1명으로 줄인건 유일한 소득일 것이다.
다시금 주니치는 타격이 아닌 투수의 힘으로 이기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야후레 상대로 고전한 타선은 마츠모토 상대로 반등이 쉽지 않을듯. 반면 나카치는 여전히 1군과 2군의 차이가 있는 투수고 야쿠르트의 타선은 시리즈 최종전 집중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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