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위를 지켰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쳤다.

레알은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8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78점으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고, 빌바오는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7위에서 8위로 떨어졌고,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드리구, 벤제마, 비니시우스, 카마빙가, 크로스, 세바요스, 카르바할, 밀리탕, 나초, 뤼디거가 선발로 나섰고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빌바오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구루제타, N.윌리엄스, 산세트, I.윌리엄스, 베스가, 에레라, 베르치체, 파레데스, 비비안, 데 마르코스가 선발로 나섰고 시몬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빌바오가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레알의 핸드볼 반칙으로 빌바오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베스가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막아내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7분 I.윌리엄스가 오른발로 때렸지만 또다시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45분 뒷공간 로빙 패스를 받아 카르바할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후반 4분 산세트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막아냈지만, 다시 산세트가 차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은 공격쪽으로 더 높게 전진하며 동점을 노렸다.

리드를 허용한 레알이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13분 안첼로티 감독은 세바요스와 카마빙가를 빼고 아센시오와 추아메니를 투입했다. 이에 빌바오도 베렝게르, 사라가, 벤세도르를 투입했다.

결국 레알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레알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벤제마가 키커로 나섰고 중앙으로 차넣으며 성공했다. 곧바로 벤제마는 모드리치와 교체돼 나갔고, 자신의 레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레알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호드리구의 스루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 47분 안첼로티 감독은 팀을 떠날 것이 확정된 아센시오를 빼고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1): 벤제마(후반 27',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