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만 해도 아스널의 미래로 여겨졌던 스미스 로우가 방출 대상이 됐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하기 위해 에밀 스미스 로우를 희생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 로우는 2000년생 아스널 유소년팀 출신 공격수로 지난 2018-2019시즌부터 아스널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두 차례 임대 이적을 다녀온 후 2020-2021시즌부터는 1군에서 본격적으로 출전을 시작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잠재력을 터트린 듯했다. 리그 33경기(선발 21회)에 나서 10골 2도움을 터트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주도한 세대 교체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스미스 로우는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출전시간은 고작 148분이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완전히 밀렸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그라니트 자카, 키어런 티어니, 롭 홀딩, 리스 넬슨 등이 팀을 떠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미스 로우 역시 방출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스널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선 보강을 위해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등을 노리고 있다. 스미스 로우를 내보내며 신입생을 영입할 자리를 만들 수 있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확정하며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된다.(자료사진=에밀 스미스 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