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의 영입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딘 헨더슨과 스콧 맥토미니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첼시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운트의 맨유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 유스를 거쳐 팀 내 핵심으로 도약한 그는 이번 시즌 팀 내 입지를 잃었다. 저조해진 경기력과 비대해진 스쿼드로 인해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점차 늘었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첼시와의 동행 연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며 맨유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약 898억 원)를 지불할 계획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마운트 역시 맨유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와의 대화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마운트의 우선 목표는 맨유 이적이다"라고 밝혔다.
조금씩 마운트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맨유는 그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 2명을 매각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헨더슨과 맥토미니를 팔아 마운트의 영입 자금을 충당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선 헨더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이 유력하다. 다비드 데 헤아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평가받았지만, 데 헤아와의 경쟁에서 밀린 뒤 맨유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난 그는 시즌이 끝나고 맨유로 돌아오지만, 동행을 이어나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역시 최대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 계약 만료가 2년 남은 헨더슨을 올 여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토미니 역시 미래가 불안정하다. 맨유 '성골' 유스로 2017년 데뷔 후 꾸준히 출전 횟수를 쌓았지만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진 못했다. 이번 시즌엔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르셀 자비처, 카세미루, 프레드 등에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맥토미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입지가 줄어든 맥토미니는 여름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맥토미니에게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만 26세의 맥토미니는 맨유가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발생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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