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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 로이스, 첫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저주받은하체 1 88 2023.05.27 18:21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도르트문트의 11년 만에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컵)가 눈앞에 와있다. 특히 캡틴 마르코 로이스에게는 커리어 첫 우승이라 더 특별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마인츠는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승점 70점(+39)으로 1위, 마인츠는 승점 45점으로 9위에 위치해있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2위 뮌헨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낸다면 승점 68점(+53)을 기록 중인 뮌헨과 승점 동률이 될 수 있는데 득실차가 상당한 만큼 상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 고비마다 미끄러졌던 도르트문트 이번엔 다르다


단 1경기만 패배했을 뿐이다. 매 시즌 우승의 문턱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이던 도르트문트를 떠올리면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이다. 독일 최강자 뮌헨이 하반기 들어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 투헬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흔들렸고 후반기 4패나 기록했다. 그러는 사이 도르트문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는데, 후반기 리그 18경기를 치르면서 패배는 단 한 경기뿐이다. 항상 약세였던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했지만 그 후 리그 경기에서 5승 2무를 달리며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할러의 복귀는 큰 힘이 되었다. 맨시티로 떠난 홀란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했던 할러는 시즌 시작 전 고환암 판정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며 기적적으로 1월에 복귀했다. 할러는 두 달 동안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3월부터 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맹활약 중이다. 직전 경기인 아우크스부르크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두 경기 연속 멀티골, 3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다. 할러의 복귀를 두고 에딘 테르치치 감독은 “할러가 돌아온 것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가장 큰 기적”이라고 말하며 그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했다.

 

#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 캡틴 로이스,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로이스는 리그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2-13시즌에 팀에 합류한 이후 우승컵은 10년 동안 뮌헨의 차지였다. 매년 우승을 위해 핵심 선수들이 떠나는 와중에도 팀에 남으며 도르트문트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다. 그를 두고 팬들은 이 시대 마지막 낭만이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는데 드디어 도르트문트에서 첫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89년생으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으며 전성기에선 다소 지났지만 교체와 선발을 가리지 않고 이번 시즌에도 24경기 6골 4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주장인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한 인터뷰에서 “우린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 손에 들어온 기회를 결과로 연결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린 90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분위기 가라앉은 마인츠, 5연패는 안 된다!

 

한편 마인츠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한때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전반기 강등권이던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기간 동안 거함 뮌헨을 잡아내기도 했다. 그 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 순위는 불가능해졌다.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5연패로 시즌을 마감할 생각은 없다.


마인츠의 스벤손 감독 역시 경기전 기자회견을 통해 “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마인츠와 관련이 없다. 우리 팀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방법만을 생각할 뿐이다”라며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마인츠 팬들 또한 8천 명의 원정 응원을 예고하며 마지막까지 팀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마인츠의 코리안리거 이재성 또한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 후반기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며 시즌 7골 3도움을 올리며 독일 1부 리그 진출 후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2월에는 4경기 동안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끝나면 마인츠와 계약이 1년 남는 만큼 유럽 내에서 이적을 노리고 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최근 상대 전적은 도르트문트의 우세다. 4경기 연승을 포함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이 남은 도르트문트가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11년 만의 우승컵을 노리고 있지만 마인츠 또한 쉽게 이 경기를 내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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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5.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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