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한화 이글스 영건 문동주(20)의 5월 부진이 심상치 않다.
문동주는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물러났다. 팀은 역전승을 거뒀지만 문동주는 3경기 연속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문동주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혔다. 4월에는 기대에 부응하듯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38를 기록하며 잠재력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5월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모습이다. 5월 4경기 1승 2패는 똑같지만 평균자책점은 8.22로 크게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4.74까지 올랐다. 5월 7일 KT 전은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공교롭게도 수베로 감독 경질 이후 등판한 13일 SSG전(2⅓이닝 7실점 패전), 19일 LG전(4이닝 3실점), 그리고 25일 KIA전(4이닝 3실점)까지 3경기 연속 4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 변화는 볼넷이다. 4월 22⅔이닝 동안 7볼넷만을 허용하며 9이닝 당 볼넷(BB/9) 2.78개를 기록했던 문동주는 5월 BB/9가 7.63개(15⅓이닝 13볼넷)로 급격하게 늘었다. 피안타율도 4월 0.179에서 0.302로 크케 늘었다. 반대로 9이닝 당 탈삼진(K/9)은 4월 9.93개에서 5월 6.46개로 크게 줄었다.
문동주가 자랑하는 구속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오히려 최근 3경기에서는 패스트볼 구속이 시즌 평균(152.5km/h)에 비해 빠른 154km/h로 더 좋아졌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구종구사 비율이다. 4월에는 슬라이더 비율이 약 13%에서 많게는 약 21%까지 구사한 경기가 있는 반면 최근 LG전(5.8%)과 KIA전(4.6%)은 눈에 띄게 구사율이 줄었다. 가장 자신 있는 패스트볼과 커브의 구사율이 많을 때는 90%에 가까울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이러다보니 상대는 문동주가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오는지 알고 대응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부진이 이어지다보니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 걸음 밀려난 모양새다. 현재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두산 김동주(2승 2패 평균자책점 1.82), KIA 최지민(2승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13) 등 다른 신인왕 후보 투수들에 비해 성적이 뒤쳐지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반등의 여지는 있다. 주변의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마치 에이스급 활약을 당장이라도 보여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제 프로 2년 차에 풀타임 시즌은 처음인 풋풋한 선수다. 문동주가 5월의 부진을 딛고 4월의 모습을 되찾아 다시 신인왕 레이스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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