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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리 발판 마련한 FA 재수생의 100구 역투 [MK창원]

엽집아저씨 1 149 2023.06.22 03:00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임찬규는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268경기(선발 155번)에서 931이닝을 소화하며 전천후로 출격, 51승 69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21일 창원 NC전에서 쾌투를 선보인 LG 임찬규.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2022시즌 임찬규는 웃지 못했다. 23차례의 등판(103.2이닝)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에 그치는 부진에 빠진 것. 결국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재수를 택했다.

이는 결과론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올 시즌을 롱릴리프로 시작한 임찬규는 연이은 호투로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것은 물론, 3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NC전 전까지 성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그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지만, 긴 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결국 LG 승리의 발판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임찬규는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박민우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제이슨 마틴에게 중전 안타와 2루도루를 허용했으나 김성욱(삼진)과 윤형준(3루수 땅볼), 서호철(3루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박세혁과 김주원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손아섭마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묶었지만, 박건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맞았다. 이어 마틴을 3루수 땅볼로 이끌었으나, 김성욱에게 사구를 범한 임찬규는 윤형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헌납,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서호철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세혁을 2루수 직선타로 막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5회말 들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김주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손아섭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와 박건우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유격수 플라이로 잠재웠다. 6회말에는 마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성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박동원의 도움을 받아 2루도루를 시도하던 김성욱을 잡아냈다. 이어 윤형준에게는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서호철(유격수 땅볼)과 박세혁(3루수 파울 플라이), 김주원(투수 땅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총 100구의 볼을 뿌린 가운데 최고구속 147km까지 측정된 패스트볼(36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체인지업(33구)을 곁들였다. 여기에 커브(26구)를 가미했고, 슬라이더(5구)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아쉽게 LG가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처럼 임찬규가 호투를 선보이자 LG는 뒷심을 발휘했다. 임찬규의 긴 이닝 소화로 여유가 생긴 불펜진은 이후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으며, 마음이 가벼워진 타선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 10회초 6득점에 성공, 9-3 승리라는 달콤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전고는 또한 LG의 올 시즌 40번째 승리(2무 25패)이기도 하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국내 1선발답게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득점지원이 많이 따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버티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임찬규. 아쉽게 시즌 6승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그는 이날 투구로 자신이 왜 LG의 국내 1선발인지를 증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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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6.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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