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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진짜 100이닝 던질라…‘30이닝 선착’ 전천후 사이드암 불펜, KIA 벤치 관리 필요?

엄마곗돈 1 79 2023.05.31 01:45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전천후 사이드암 불펜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이닝 소화 페이스라면 시즌 100이닝 도달이 가능할 정도다.

임기영은 5월 30일 광주 KT WIZ전에서 6회 초 구원 등판해 1.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6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KIA는 1회 말 김선빈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나간 뒤 2회 말 박찬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를 흔들었다.

KIA 투수 임기영이 올 시즌 리그 불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불펜 30이닝에 선착했다. 사진=김근한 기자
3대 0으로 앞선 3회 말엔 선두 타자 최형우가 고영표의 2구째 136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주 선발 등판에서 헤드 샷 퇴장을 당해 등판 날짜가 앞당겨진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5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5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달성했다.

5회까지 100구에 도달한 이의리 다음으로 6회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임기영이었다. 올 시즌 전천후 사이드암 불펜 역할을 소화하는 임기영은 6회 초 선두 타자 장성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강백호를 3루수 땅볼, 오윤석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선두 타자 홍현빈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호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2사 뒤 임기영은 박준표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임기영은 올 시즌 필승조와 추격조, 그리고 롱릴리프 역할까지 넘나드는 활약을 불펜에서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임기영 성적은 17경기 등판(31이닝)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2.90 21탈삼진 11사사구 WHIP 0.94다. 투구 세부 지표만 본다면 임기영 커리어 통틀어 가장 좋은 시즌 흐름으로 꼽힐 정도다.

임기영이 5월 30일 광주 KT전에 구원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0이닝을 넘어섰다. 사진=KIA 타이거즈
임기영은 최근 몇 년 동안 KIA 선발 로테이션을 착실하게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불펜으로 밀려난 모양새가 됐지만, 임기영은 오히려 불펜행을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 그 생각의 전환이 시즌 초반 임기영의 활약상을 이끌었다.

임기영은 시즌 초반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데 지금까지는 괜찮다. 지난해 막판에 불펜 등판을 해보면서 내가 선발도 되고 불펜도 된다는 걸 보여준다면 더 가치를 인정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올 시즌 불펜으로 시작한 것과 관련해 크게 기분이 나쁜 것도 없었다. 선발 역할 때와 비슷하게 시즌을 잘 준비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임기영 이닝 페이스를 향한 우려의 시각도 분명히 있다. 임기영은 5월 30일 기준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불펜으로 30이닝을 넘겼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7경기 등판 103.2이닝 소화라는 산술적인 계산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임기영은 이닝 소화에 대한 욕심도 분명히 있다. 전설로 회자되는 권혁(2015시즌 112이닝 소화)도 임기영의 입에서 나왔다.

임기영은 “우선 승리, 홀드, 세이브 3가지 기록을 합쳐서 10개 이상 해보고 싶다 또 불펜에서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해보고 싶다. 100이닝 가까이 던지고 싶은데 권혁 선배 기록은 절대 못 넘지 않을까(웃음). 그만큼 많은 공을 던지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 벤치도 임기영의 과부하 염려를 두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게다가 향후 시즌 임시 선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기에 임기영의 팀 내 가치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KIA 벤치에서 임기영의 올 시즌 등판 숫자와 이닝 관리를 외면할 수는 없다. 과연 임기영이 올 시즌을 마무리했을 때 어떤 이닝 숫자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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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5.3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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