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슬라이딩으로 결승 득점 올린 김하성(사진=AFPBBNews)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그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추격하던 6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짧은 우전 안타가 나오자 전력 질주한 뒤 날렵한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해 3연승을 이어갔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배지환(24)은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고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71로 깎였다.
이날 배지환은 팀이 0-1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고,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시즌 17번째 타점을 올렸다. 팀은 메츠에 1-5로 패했고 배지환의 타점은 팀의 유일한 타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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