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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투혼 가득했던 전남의 울산전, 이제 주어진 후유증 극복 숙제

도깨비깨비 1 86 2023.05.26 03:14



마치 내일은 없는 듯한, 지금 당면한 승부에만 올인한 듯한 전남 드래곤즈였다. 그 투혼에 광양 축구전용구장을 찾은 팬들은 큰 감동을 얻었다. 하지만 이제 경기는 끝났고, 이후를 생각해야 할 때다. 전남은 이제 후유증 극복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지난 24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울산 현대전에서 1-2로 분패했다. 전남은 후반 17분 하남의 선제골로 한때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종료 직전 임종은, 연장 전반 1분 마틴 아담의 연이은 득점을 앞세운 울산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간발의 차로 패한 전남이나, 간신히 이긴 울산이나 여운이 남는 경기였다. 이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었다. 저돌적인 도전 자세를 취한 약자가 현재 K리그 최강자와 벌인 한판 정도도 이 경기를 모두 설명하지 못한다. 한때 울산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간 전남의 경기력은 정말 훌륭했다.

그러나 쓰러진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막판으로 갈수록 정상적인 승부가 힘들었다. 세 번이나 피치에 쓰러진 아스나위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선수들이 근육 경련을 호소했을 정도였다. 마치 이 울산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총력전을 벌인 탓이었다. 심지어 부상자도 여럿 나왔다. 때문에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에 실점을 내줬을 때 선수들을 위해 경기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라며 착잡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울산의 한 관계자마저도 "전남도 리그 일정이 있을텐데 걱정"이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였다.

전남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울산전을 뛴 상당수 선수들이 25일 병원을 들려 영양을 보충하고 몸 상태 체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마치 군에서나 볼 수 있는 단체 후송인 셈이다. 그래도 이 선수들은 잘 쉬면 금세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부상자가 상당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경기 1분 만에 쓰러진 골키퍼 김다솔을 필두로 조지훈·이후권·하남이 이 경기에서 다쳤다. 김다솔과 이후권의 상황은 꽤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하남 역시 오른발 발목 염좌 증세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가뜩이나 임찬울 등 몇몇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전력에 빠진 상태인 전남 처지에서는 이 울산전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부상자들 때문에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전남은 당장 27일 오후 4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천안 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울산전에서 보인 투혼 어린 경기력을 지켜보고 감동한 7,000여 명의 팬들은 향후 전남의 경기력에 큰 기대를 가졌을 것이기에 이날 천안 시티전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할 처지다. K리그2 순위 경쟁을 위해서라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건 두말 할 나위 없다. 다만 최적의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짧게 주어진 시간 내에 최적의 해답을 찾아야 할 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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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3.05.2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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