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뉴질랜드와의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이기고 과테말라를 3-0으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뉴질랜드를 상대했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이그나치오 마에스트로 푸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지노 인판티노가 득점했고 전반 35분 루카 로메로 골로 3-0이 됐다.

브라이언 아기레가 후반 5분 페널티킥(PK)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41분 알레호 벨리즈 쐐기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5-0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3경기 10득점 1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개최국 이점까지 앞세워 토너먼트 무대에 올라 우승을 노린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대들보였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원래 개최지였던 인도네시아가 국제적 분쟁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가 됐고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게 되면서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올라왔다.

본선에 올라온 아르헨티나는 예선 탈락을 한 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뽐내고 있다.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랐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아르헨티나는 2007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대회 이후 16년 만에 U-20 월드컵 트로피를 들게 된다.

작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형들에 이어 아우들까지 트로피를 든다면 역사에 남을 황금세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