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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캐디, 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 휴가

발리에서쌩깐일 1 245 0
권훈 기자
권훈기자
마스터스 우승 때 셰플러와 스콧.
마스터스 우승 때 셰플러와 스콧.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는 19일(한국시간) 치러지는 PGA 챔피언십 3라운드 때는 임시 캐디를 고용할 계획이다.

전담 캐디인 테드 스콧이 하루 휴가를 가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스콧이 딸 고교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2라운드가 끝나면 대회장인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곧바로 텍사스주 집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스콧은 최종 라운드에는 셰플러의 백을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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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임시 캐디는 셰플러의 오랜 친구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순회 목사로 일하는 브래드 페인이 맡는다.

셰플러와 스콧이 워낙 서로를 신뢰하는 데다 둘 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스콧은 셰플러와 함께 성경 공부 모임을 다니는 등 친하게 지내며 코스 안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를 포함해 벌써 4차례 우승한 셰플러는 자신의 놀라운 경기력에는 스콧의 도움이 컸다고 말하곤 한다.

게다가 셰플러는 지난 9일 첫아들을 얻어 가족의 소중함을 더 애틋하게 느낄 시점이다.

셰플러는 "(대회 중에 스콧에게 휴가를 주는 것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면서 "이미 연초부터 스콧이 딸 졸업식 날짜를 얘기해서 날짜를 따져보고 임시 캐디도 일찌감치 정해놨다"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개막을 사흘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리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 순위에서 1위를 지키고 있어 출전 자격을 얻는 건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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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05.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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