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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강백호·1번 타자 로하스…kt의 독특한 위기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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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기자
김경윤기자

선발 투수 줄줄이 부상 이탈하자 강수로 팀 분위기 전환

이강철 감독의 메시지, 경기력에 투영…최근 6경기서 3승 약진

선수들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요즘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던 선발 투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줄줄이 이탈하면서다.

고영표는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엔트리 말소됐고,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팔꿈치와 어깨 통증 탓에 3주 휴식을 팀에 요청한 뒤 지난 13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틀 뒤엔 피로감이 쌓인 엄상백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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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과 입대한 배제성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 쓰나미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19경기에서 승률 0.667을 기록하며 반등하던 터라 선발 투수들의 줄이탈은 더욱 뼈아팠다.

그러나 kt는 선발진이 붕괴한 것 치고는 잘 버티고 있다.

kt는 벤자민이 빠진 13일 이후 치른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로 반타작했다.

7위 kt는 5위권과 승차도 5경기로, 이달 초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kt가 씩씩하게 위기를 이겨내는 배경엔 독특한 팀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kt는 최근 수년 동안 매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여름을 앞두고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다가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매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지자 선수단 내부에선 시즌 초반 팀 순위가 떨어지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21일 "팀이 어렵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전혀 나쁘지 않다"며 "뭔가 내성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포수 보는 강백호
포수 보는 강백호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kt는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kt는 18일 LG 트윈스전에서 불펜 주권을 대체 선발로 내세우는 악조건 속에 5회초까지 0-7로 밀렸으나 8∼9회 4점을 뽑아내는 등 끝까지 전력을 쏟아내며 대추격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6-7로 졌지만, kt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경기였다.

19일 LG전에선 무명 성재헌을 선발로 내고도 불펜 손동현이 3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을 펼치며 10-4로 승리했다.

고졸 신인 육청명이 선발 등판한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5-1로 앞서다가 8회말 대거 4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 역전패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연장 11회에 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8-5로 이겼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
kt 멜 로하스 주니어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의 흔들리지 않는 팀 분위기는 이강철 감독의 독특한 용병술도 영향을 미친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주축 타자들이 슬럼프를 겪자 강백호를 포수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부진했던 강백호에게 책임감을 주고 지명타자 자리에 문상철 등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최근엔 발이 느리지만 출루율이 좋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 타자로 기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강한 타자들을 앞에 배치해 공격의 응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이강철 감독의 결정은 선수단에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준다.

이를 악물고 버티는 kt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다음 달을 본격적인 반등의 시기로 보고 있다.

엄상백은 5월 말, 벤자민은 6월 초에 복귀하고 6월 말엔 고영표와 소형준이 돌아온다.

이강철 감독은 "6월까지 최대한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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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05.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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