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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2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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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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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부시다.......
그녀는 흰색과 베이지색의 중간정도되는 아래위 흰색정장을 입고있었고...
가슴에는 연노랑색 리본이 메여있었다...
안에는 연보라색..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하얀색 브라우스 선이 쌀짝 보인다.... 아.......
찰흑같은 검은 머리결 뒤에는 스카프같은 리본이 매여 있고...
쭈...욱... 빠진 다리 아래에는 검정색... 하이일이 놓여있다....
하이힐을 신어서인지 키가 더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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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미선씨...'
둘은 시간이 조금 있어... 거리를 걸어면서... 장소로 향했다...
옆에서 걸을때마다.. 은은한 향이 났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지나가다 우리를 힐끗힐끗 쳐다본다....
아마 나를 보는것보다... 그녀를 보는 것이리라....
"저... 기호씨.... 연상을 어떻게 생각해요..."
"네...에....
나이가 많이 차이나는 것은 안되지만... 한두살 정도는 괞찮다고 봅니다>>>"
네.... 그년의 말꼬리가... 작아진다...
저.. 미선씨... 키가 얼마에요...
저...167센치예요.... 기호씬 얼마예요....
저... 180센치입니다..... 아... 남자는 키가 크면 멋있게 보여요.... 호호호...
우리는 그렇게 다정히 시내를 걸어 약속장소로 갔다....
드디어... 환영회는 시작이 되었고...
우리 테이블은 난리이다.... 우...와..... "기호형... 형수님 너무 이쁘다...."
"안녕하세요.. 저... 김....입니다.. 박...입니다..."
연신... 과동생들이 인사를 한다....
자연히 나의 어깨는 올라갔고...
형수님의 소리에는 내가 정말 이여인의 남자가 된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 테이블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번씩 우리를 쳐다보고 갔다...허허허
나는 기분이 좋아 그날 술을 많이 마셨고... 그녀가.. 따라주는 술은 무조건 원삿으로 마셨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약간은 걱정스러운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그러나...
나는 말짱햇다.... 그리고는 연신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너무 좋아서...
우리는 파트너 게임도 재미있게 열심히 했고..
특히... 풍선터트리기는.... 정말.. 짜릿했다..
둘이 손을 대지않고.. 다리에서 풍선을 끼고.. 가슴까지밀어올여.. 가슴에서... 풀선을 터트리는 게임... 야한게임이었다...
나는 혹여 그녀에게 실례가 될까봐... 엉거추춤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녀가 더..열심이다...
펑... 출렁... 가슴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나의 가슴과 그녀의 가슴이 부디쳤다... 순간의 느낌이었지만... 유방을 건드리는 감촉... 너무 좋았다.. 아......
디스코 타임에는 춤도 추었다...
그녀가 추는춤... 넘.. 이쁘고 발랄하다...춤도 상당히 잘하는 편이다...
내가 추는 춤은.. 막춤이고.... 허허허.. 그러나 열심히 했다...
부르스타임... 근데 브루스는 영 엉망이다...
거의 부르스를 못해 본듯한.... 나의 발을 몇번이나 밟고있다....
연신..나에게 미안한지..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시간은 흘러..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그녀도 즐거운듯... 얼굴에는 웃을을 항상 띄우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게 있다...
저쪽에서 부르스 추는 왠 아가씨가... 우리를 자꾸 쳐다본다....
왜 보는 걸까??? 쳐다보는 아가씨도 이쁘장하게생겼다...
허..우리가..너무잘어?切?보는거지...허허허...
거의 끝날 무렵....
학생회장이 우리 자리로 왔다... 지금 우리과 3학년 형이다...
그런데...
그녀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러면서.. 이름을 물어본다...
'네... 저.... 황미선이예요.....'
아....네.... 너무 미인이라서 제가 이름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학생장은 지나가면서 다시한번 그녀를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허...나...참...'기분??나빴다... 꼭 연적이 생긴것 같은....
자리는 끝이 나고...
우리는 저녁식사겸... 술을 한잔 더 하러갔다... 내가 우겼다....
그녀는 망설이다... 따라오고....
 
술을 먹다말고...
"지선씨... 우리 사귀어봅시다....
나...지선씨... 좋습...니다...."
나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그녀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이다....
"저...지선씨... 애인 없으면... 저... 사귀어 봅시다.....' 알고보면..나도 상당히 괞찮은 놈입니다... 저...돈도...
순간.. 나는 말을 멈추었다....
조상님의 원한을 푸는날까지... 그것은 비밀로 해야했고.... 또... 돈을 내세워 그녀를 사로잡기는 싫었다...
그녀는 무언가 말을 하려는듯... 망설인다...
"저.... 기호씨....."
네.... 저도 드릴말이 있어요... 그녀는 연신 밝게 웃고있다...
"네...하세요... 얼마든지..." 헤어지자는 말만 빼고.....
"저... 기호씨보다... 나이........... 많아요....."
헉.... 나는 들고있던 술잔을 내려 놓으며..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인상이에게 듣기로는 22세라고 하던데.....
'실은... 저...인상이 세째누나예요......"
헉.... 이.......런.....일..... .이...........
"그...럼..... 약국을 한다는 그..... 누나......"
"네...에... 죄송해요......"
지선이가 오늘 다른약속이 있어... 나오지 못하고.... 제가 대신 나왓어요.... 인상이가... 하도 보채는 바람에...그만..... 죄송해요......
"저...기... 환영회에서... 우리를 보던 애 기억나요....."
그 아이가 지선이예요... 경영학과 학생이랑.. 얼마전 미팅을해서...
먼저 선약을 했대요.... 그래서......
"하지만...오늘... 참 즐거웠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인상이에게 잘해 줬으면 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기호씨를 인상이 처럼 동생으로 여길께요....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일...이... 허....허....
나는 연거푸 소주를 들이키고.... 그녀는 내심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아저씨....다왓어요..... .'
나는 눈을 떴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택시안이다.....
여기가 어디지요... 약간은 낯선 동네이다....
잠실입니다...
"잠실요..????...."
내가 왜 잠실을.... 주위를 둘러 보았다....
헉.... 여기는... 민세진... 그녀의 집이다....
술김에 내가 이리로 온것이다.... 이런......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띵동...띵동....."
"띵똥... 띵동........" "누구세요... 어머.....기호....."
"민세진........ 교....수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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