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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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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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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화 카미야와의 만남 (6)


카미야의 항문에서는 다시 하얀색의 아하루의 정액이 흘러 내리고 잇었다. 하지만 카미야는 아하루가 그것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곤 일부로 닦거나 하질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내게 놔둿다.
아하루는 항문에서 흘러내린 정액이 시트에 닿는 것을 다 보고 나더니 문득 카미야를 불럿다.
"근데 카미야!"
"네?"
카미야는 아하루의 자지를 빨다가 아하루의 부름에 빨던 것을 멈추고 아하루를 쳐다보앗다.
"배고프다~"
그때를 맞춰서 아하루의 배에선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났다.
"쿡"
카미야는 살며시 미소지었다.
"그럴만도 하겠군요 아마 이번이 다섯 번째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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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잠시만 기다리세요
카미야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테이블앞으로 다가갔다.
그곳엔 검은색 수정구술이 놓여있었다.
카미야는 수정구술을 툭하고 건드렸다. 그러자 수정 구술에서 빛이나더니 곧이어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말씀하십시오 손님"
"나 카미다!"
"앗, 네 말씀하십시오"
"여기 블루실이다. 이곳에 특정식 하나하고 , 참 포도주는 어떤게 잇지?"
"예 잠시만요.. 지금현재 재고가 809년산 플로렌산 적포도주와 807년 라미나 지방의 백포도주..."
"719년산 카렌챠산 적포도주는 있나?"
"에... 그거라면 마침 다섯병 잇습니다."
"그럼 특정식하고 카렌챠 두병 가져와"
"알겠습니다."
말을 마치자 빛나던 수정구술이 다시 빛을 잃고 검은색 구로 돌아갔다.
"뭐야 저건?"
아하루가 카미야가 하는양을 보더니 신기한 듯 물었다.
"뭐냐뇨 그냥 통신구죠"
카미야는 별거아니라는 듯 말했다.
"통신구? 그건 보통 투명한거 아니었어?"
그제서야 아하루가 궁굼한게 뭔지 깨닳은 카미야가 웃으며 말했다.
"일반적인 통신구는 투명하기 때문에 이쪽의 상황도 동시에 드러나죠.. 하지만 손님들은 그걸 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통신구에 검은색을 덧입힌거예요 그래서 소리용으로만 사용하는거죠"
"아 그렇구나"
"저 샤워좀 하고 올께요"
"응 갔다와"
카미야는 샤워실로 들어가 물을 틀곤 샤워를 했다.
아하루는 샤워실과 연결된 창의 덧문을 열어 샤워를 하고 있는 카미야를 보았다.
하얀 김이 카미야를 감싸고 있었지만 균형잡힌 카미야의 몸매를 감추지는 못했다. 샤워하느라 몸을 움직여 이리저리 움직이는 카미야의 모습은 마치 명인의 조각된 조각품을 보는듯했다.
왠지 아하루는 자신의 불룩튀어나온 아랫배가 거북살 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카미야가 샤워를 어느정도 끝맞쳤을까? 문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 주문한게 도착했나봐요"
카미야는 대충 타올한장을 걸치곤 문 앞으로 갔다. 그리곤 뭔가를 철컥하고 풀었다. 그러자 문 위는 가만히 있는데 아랬부분만 열리면서 작은 수레가 들어왔다.
그곳에는 음식과 포도주가 들어있는 통이 있었다.
카미야는 그 수레를 침대있는곳 까지 밀고 오더니 음식을 들고 아하루에게로 다가왔다.
음식을 덮어둔 뚜껑을 열자 그곳엔 갓만들어진 듯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테이크와 고소한 냄새가나는 빵, 그리고 약간 매운냄새가 나는 스프가 잇었다.
아하루가 음식을 먹으려 몸을 일으키자 카미야는 아하루를 벽에 기대게 했다. 그리곤 음식을 잘게 썰은 후 포크로 찍어서 아하루의 입에 넣어주었다. 아하루는 카미야가 하는대로 가만히 받아먹엇다. 그리고 행복감을 느꼈다.
카미야도 자신이 주는 대로 먹는 아하루를 보면서 역시 행복감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자신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이엇다.
하지만 지금 당장 행복한 것은 어쩔수 없엇다. 카미야는 단지 하룻밤만에 자신에게 이렇듯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 줄 몰랏다. 하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싶지 않앗다. 오히려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앗다.
"아하루"
"응?"
"절 버리지 말아요"
"버려?"
"예"
"왜?"
"전 아하루가 저에게 싫증내고 버릴까 두려워요"
"훗, 걱정하지마"
"?"
"난 욕심이 많거든?"
"?"
"난 내거는 무지하게 아낀다구 내걸 남에게 준적이 없지 근데 카미야는 내거라매?"
카미야는 아하루의 품에 얼굴을 묻으며 말햇다.
"예. 저는 아하루의 것이예요. 전 당신의 비천한 노예에요"
"그래, 알았어 넌 내거야 내 노에고 그리고 난 내꺼를 버린적이 없는 사람이고 그러니 넌 네가 날 떠나고 싶어도 내가 허락지 않을거야 됐지?"
카미야는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말햇다.
"네"
"카미야 아~~"
아하루의 크게벌린 입을 보곤 카미야는 빙그레 웃으며 포크로 다른 음식을 찍어서 입에 넣어주엇다.
"근데 방학이라 집에 내려간다면서요?"
"응"
"안가면 안돼요?""
"안될거야 집에 형님들과 아버님을 봐야하니깐"
"안보면 안돼요?"
"만일 안내려 가면 집에서 쳐들어올걸?"
"설마"
"아마 어머님이 주동해서 전원 떼거지로 수도로 몰려올거야, 이래뵈도 우리집안에선 귀염둥이로 통한다구 난"
"훗, 좋아요 그대신 약속해 줘요, 갔다가 빨리 온다고"
"알았어 아마 한달정도 걸릴 것 같�"
'한달씩이나요?"
"응, 루운야까지 가야하거든?"
"루운야라면?"
"아마 이름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을걸? 차렌 지방에서도 벽지에 속하는 곳이니깐"
"그래요?"
"응, 차렌의 중심도시 아카발에서부터 또 일주일은 잡아야 하니깐"
"그렇게 멀어요?"
"거리상은 그저 말타고 3일거리밖에 안되는데 산이 험하고 산적들도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보통은 모여서 가거든?"
"흠 그럼 좀더 늦게 갔면 안돼요?"
"안돼, 벌써 마법진 시간표를 받아두었는걸"
'언젠대요?"
"내일, 아니 오늘이지? 이따가 오후 2시 45분인데? 수속밟고 준비하려면 한시간쯤 미리 가야겠지?"
"알았어요. 그럼 그때까진 저랑 같이있어요"
"응? 안돼는데? 이따가 가계 앞에서 선배들과 다시 만나기로 했거든"
'쳇 어쩔수 없죠. 그럼 기숙사까지 따라갈까나?"
"글세 외부인 출입금지던데? 들키면 어쩔려구?"
"흥, 그깟 기숙사하나 몰래 못들어갈까봐요?"
"그러지 말구 집에 같이갈까? 아, 안되는 구나 카미야는 이곳을 봐야지.."
"음...,"
카미야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뭔가 결심한 듯 말햇다.
"좋아요 저두 같이가요"
"응? 난 농담으로 말한건데?"
"전 농담이 아니예요"
아하루는 잠시 고민했다.
"안돼요?"
아하루는 카미야의 얼굴을 잠시보더니 싱긋 웃었다.
"좋아 같이 가자. 집에다가는 친구라고 소개하지 뭐"
"친구요?"
"그럼 애인이라고 소개할까? 부모님이 뒤로 넘어지는 것을 보게"
"후후, 저두 그 광경을 보고 싶군요"
'참 이따가 몇시에 선배들을 본다고 했죠?"
"음 아마 10시였지?"
"좋아요 지금 5시니깐 지금부터 푹 자둬요 전 갈준비 하고 올께요"
"어? 정말 갈려고?"
카미야는 멈칫햇다.
"왜? 싫어요?"
"그럴 리가. 다만 길이 험한데, 괜찮겠어?"
카미야는 아하루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얼굴인 것을 보곤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걱정마세요 스스로를 지킬 정도의 실력은 되니깐요"
"알앗어"
아하루가 승낙하자 카미야는 아하루의 입에 입맞춤을 햇다.
"잘자요 내사랑. 이따가 9시 반쯤 깨울께요"
"응? 같이 안자?"
"저두 떠나려면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아서요"
"그렇지만 나혼자 자려니 쓸쓸한데?"
"그럼 여자라도 하나 넣어드려요?"
"응?"
"남자는 안돼지만 여자는 허락하기로 했으니깐.."
"그게아니라 이가계에 여자두 잇었어?"
"아까 종업원이 한말 못들었어요? 얼마 안돼지만 있긴 있어요"
'아냐 됏어. 지금은 피곤해"
"알겟어요. 그럼 이따가 마법진 앞에서 봐요"
'응.."
아하루는 피곤한지 베게를 배더니 그대로 골아 떨어졌다.
카미야는 그런 아하루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더니 입에 입맞춤을 하곤 아하루에게 이불을 덮어주엇다.
그리곤 바닥에 떨어진 아하루의 옷을 집어서 한쪽에 잘 개서 놓곤 자신도 옷을 입었다. 그리고 아하루가 깨지 않도록 문을 살며시 여닫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후~ 과연 허락할까? 어쨌든 해봐야지? 시간이 얼마없군. 2시 45분이라고 했지?"
카미야는 또다른 방에 들어가서 지배인인 듯 한 사람에게 뭔가를 지시하더니 아직 어두컴컴한 밤거리를 어디론가 향해 나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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