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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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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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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4화 저택에서의 하룻밤(3)


아하루는 칼을 여인의 목에 들이댔다.
"훗 보고 있다는걸 아오, 지금당장 들어오도록 하시오 안그럼 이 여인의 생명은 보장하지 못하오"
아무런 반응이 없자 아하루는 들고 있던 비수로 여인의 목을 조금 그었다. 목주위에 고름과 함께 피가 번져나왔다.
몇 번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삐꺽하며 둔중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그리곤 하렌이 들어왔다.
하렌의 얼굴은 잔뜩 찌푸린 얼굴이었다. 그리고 카미야가 함께 들어왔다. 카미야도 카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 중이었다.
"카미야"
아하루는 의외의 상황에 놀라 경호성을 외쳤다. 하마터면 칼을 놓칠뻔 했다.
"아하루"
카미야 역시 반가운 듯 아하루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곤 하들을 안으로 던진후 재빨리 문을 닫았다. 문은 안에서도 잠글수 있게끔 되어있었다.
아하루와 카미야는 서로 다가가 힘찬 포옹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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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잖아 어떻게 된거야?"
"다행이다 무사해서"
둘이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을 때 하렌이 이죽 거렸다.
"나 하나 잡아논다고 둘이 무사히 빠져나갈 것 같은가?"
카미야가 조용히 다가가더니 발로 하렌의 얼굴을 차댔다. 하렌이 뒤로 자빠졌다. 그리곤 하얀 무언가가 하렌의 입에서 뱉어내졌다.
"퉤, 흥 이 늙은이를 핍박해 봐야 자네들에게 얻을건 없을걸세"
하렌의 결연한 표정을 보고 카미야도 약간은 질린 듯한 얼굴이었다. 그러자 아하루가 비수를 들고는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비수를 공중으로 던졌다. 비수가 여인의 머리 옆에 꽂혔다.
"무슨짓이야"
하렌이 바들바들 떨며 분노에 찬 외침을 발했다. 그리고 침대곁으로 달려드는 것을 카미야가 제지 했다.
"글세요? 할아버지를 이길 수 없으니 이 여인을 위협할 밖에요"
하렌의 수염이 부들부들 떨려댔다.
"그래서 날 위협할 생각인가? 온갖 협박과 위협과 음모에도 굴하지 않은 날?"
아하루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협박이라뇨 천만에요"
아하루가 다시금 비수를 뽑아서 공중으로 던졌다. 여인은 정신을 잃고 비음을 흘리며 고개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여인의 얼굴을 조금 비켜 떨어졌다. 그리고 침대에 푹하고 박혔다. 여인이 조금만 고개를 더 늦게 돌렸다면 여인의 얼굴에 꼽혔을 것이다.
하렌의 얼굴이 눈에 띄게 하애졌다. 그리곤 서서히 바닥에 주저 앉았다.
"내가 졌네"
그리곤 아직도 정신없이 고개를 흔들고 있는 여인을 바라보다가 눈시울을 적신채 말했다.
"어떻게 알았나?"
여인에게 하는냥 말했지만 정작 대답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당신의 얼굴은 경멸을 나타냈지만 당신의 눈속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요"
아하루의 말에 하렌이 한숨을 내셨다.
"하렌아 아직도 멀었구나 고작 어린애에게 네 마음을 들키다니."
하렌은 자리에 가부좌를 한 채 앉고는 아하루와 카미야를 바라보았다.
"원하는게 뭔가?"
"우리의 안전한 귀가, 복수하지 않음, 망강, 그리고..."
"그리고?"
아하루는 요구대신 여인을 다시한번 바라본 후 고개를 돌렸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고 싶군요"
하렌은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앞의 세가지는 들어줌세 하지만 뒤의 것은 들어줄 수 없구만"
"그럼 궁굼한 것 몇가지만 ANEWY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누굽니까?"
아하루의 질문에 하렌은 쳐연히 여인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내.. 막내 딸일세"
"흠.."
"그런데 어쩌다가?"
하렌은 아하루의 말에 입을 꽉 다물었다. 그리고 처연하게 말했다.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네 이 늙은이도 어쩌다 저렇게 되었는지는 잘 몰라 별의별 좋다는 약은 다 써봤네 하지만 어쩔수 없었지 의사들 말로는 몇일 안남았다더군 그래서 담담히 죽음만 기다리게 되었지 하지만 문득 가슴에 맺힌게 생각났다네 믿을진 모르겠지만 저 아이는 아직 처녀야 그래서.."
"흠.."
카미야가 신음을 흘렸다.
아하루가 노인의 말을 받았다.
"그래서 이승에서 한을 남기지 않도록 처녀성을 잃게 할 욕심으로 우리를 택한것이군요?"
하렌은 고개를 떨구었다.
"이런 못된 놈을 봤나? 저런 병에 걸린 계집을 안았다간 같은 병에 전염된다구"
카미야가 분노에 찬 음성을 터뜨렸다. 그러자 하렌은 더욱 고개를 숙였다. 그리곤 나직히 말했다.
"전염되지는 않소"
"뭐?"
하렌이 고개를 발딱 들고 카미야를 쳐다보았다. 하렌의 눈엔 눈물이 어느새 그렁거리고 있었다.
"그동안 수 많은 의사들과 그리고 내가 저 몸을 씻겨주고 옆에 같이 붙어 있었소 만일 전염된다고 한다면 난 벌써 저 병에 걸려있어야 마땅하지 하지만 난 정상이요 그리고 내 딸을 시중들었던 사람들도 전부다. 저 병에 걸린다고 전부 전염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요"
"하~"
카미야가 기가찬 듯이 혀를 내둘렀다.
"이 늙은이야 그거하고 섹스하고 같애? 당신이나 의사들 그리고 하녀들은 기껏해야 겉에 드러난 고름이나 닦아주고 말뿐이지만 정작 살을 섞는 것은 또 어떻게 되는지 모른단 말야"
"그만해"
아하루가 분노에찬 카미야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는 조용히 카미야를 불렀다.
"카미야"
"네"
카미야가 약간은 못마땅하다는 얼굴로 아하루에게 얼굴을 돌렸다.
"카미야 저 노인을 데리고 나가있어줄래?"
"뭐라고요?"
카미야가 펄쩍 뛰었다.
"지금 무슨말을 하는 겁니까?"
아하루는 카미야의 말을 무시하고 하렌에게 시선을 돌렸다.
"정말 전염되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요?"
그말에 약간은 멍해있던 하렌은 급기야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돼 난 찬성할수 없어요"
카미야가 아하루를 말렸다.
아하루가 그런 카미야를 끌어않았다.
"카미야 전에 나랑 약속했잖아? 내가 어떤 여자랑 섹스를 한다고 해도 용납하겠다고"
"하지만 그건 정상적인 여자였어요, 저 여잔"
아하루가 카미야의 얼굴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그 바람에 카미야의 말이 중간에 끊겼다.
"나를 믿어줘 카미야"
카미야가 얼굴을 돌렸다. 그리곤 하렌을 향해서 으르릉 거렸다.
"만일 털끝만치의 이상이라도 있으면 너와 너의 가문 전부를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겠다."
하지만 하렌은 그런 카미야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왜?"
놀라움 반 의아함 반인 얼굴로 아하루를 쳐다보았다.
아하루는 그런 하렌을 바라보곤 싱긋 웃었다.
"그냥요, 어쩌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지만요, 자 어서 나가요 지금 안나가면 나도 생각이 바뀔지 몰라요"
그말에 하렌은 비실비실 일어나 문가로 갔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아하루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다. 하렌의 얼굴은 온통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그런 하렌을 카미야가 문 너머로 등떠다 밀다시피 내보냈다.
"카미야"
"왜 그러죠?"
아하루가 처연히 말했다.
"만일 내가 저것과 똑같은 병에 걸리면 날 안사랑할거야?"
"몰라요!"
카미야는 화가난 듯 고개를 돌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곤 문이 꽝하고 닫혔다.
"후~"
아하루는 잠시 한숨을 내셨다. 침대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여인은 몸부림을 치면서 발버둥 치고 있었다.
"어쩌면 내가 후회할지도 모르겠군"
아하루는 침대 맡으로 다가갔다. 여인이 아하루가 다가오자 더욱 몸부림쳤다. 이미 여인의 모습은 발정난 암캐의 모습 그 자체였다.
아하루는 침대에 박혀져 있는 비수를 뽑아내었다.그리곤 여인의 얼굴을 잠시 쳐다 보았다.
그리곤 결심한 듯 여인의 팔에 묶여진 가죽 끈을 잘라냈다. 그러자 여인이 자유스러워진 팔로 아하루를 끄러안았다.
아하루는 자꾸만 달려드는 여인을 밀쳤다. 여인은 아하루에게 밀침을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아하루에게로 달려들었다.
아하루는 다시한번 여인을 밀쳐내곤 침대에서 벗어났다. 여인의 몸에 있는 피고름이 얼굴과 손 가득 묻어 나왔다. 왠지 속에서 울컥하고 구역질이 나왔다. 아하루는 침대 곁에서 도망치고는 방쪽 구석으로 갔다. 그곳에는 방에있는 동안 배설할 때 사용하라는 듯이 작은 변기가 뚜껑이 달린채 있었다. 아하루는 그 뚜껑을 열었다. 그리곤 자신의 속에서 올라오는 토사물을 토해냈다. 반쯤 소화된 음식물들이 변기 하나가득 채워졌다.
"우엑- 엑-"
몇분간 토해내자 더 이상 토할것이 없는 아하루가 땅에 주저 앉아 잠시 숨을 돌렸다. 그리곤 침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서는 여인이 몸을 비틀며 아하루를 찾아 발광을 하고 있었다.
"제길"
아하루는 낮게 중얼거리며 경대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거기에 있는 냅킨을 조그많게 짤라서 돌돌 말아 코에 쑤셔넣었다. 그리곤 입으로 몇면 큰 숨을 들여마셨다.
"하- 후- 이제 좀 괜찮은가?"
확실히 좀전보다 고름의 냄새가 많이 가셨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냄새의 기억까지 가신 것은 아니지라 코에선 아직 그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곤 그때마다 구역질을 했으나 이미 다 토해 냈는지 신물만이 넘어올뿐 더 이상 음식물들이 넘어오진 않았다.
"이봐 아가씨 그렇게 발버둥치지 않아도 안아줄테니 가만좀 있지 그래?"
아하루가 애써 싱긋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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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이건 불량배들 대사아냐? 근데 이런데서 말하니 우습군"
아하루는 여인에게 다가가 발목에 묶인 가죽도 마저 끊어 내었다. 여인은 손발이 자유롭자 아하루에게 격랼히 달려들었다. 아하루는 그런 여인을 밀쳐내고 싶었으나 스스로 참고는 눈을 감았다.
그리곤 온 몸으로 달려드는 여인의 끈쩍거리는 고름과 이물질들의 느낌을 몸으로 느끼면서 입고 잇는 바지를 벗었다.
하지만 아하루의 물건은 도저히 상황이 상황인지라 발기가 되질 못했다. 그리고 그것은 여인이 더욱 달려들면 들수록 움츠러 들기만 했다.
"후 나도 약기운을 빌려야 하나?"
아하루는 눈을 들어 경대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힘을 다해 여인을 제압해서 침대에 눕혔다.
여인은 발버둥 치며 아하루를 껴안으려 했지만 아하루의 힘에 밀려 그저 몸부림만 칠 뿐이었다.
자연 여인의 얼굴을 보게된 아하루는 더욱 속에서 구역질이 나는 것을 느꼈다.
"우웁"
배에 힘이들어가더니 신물이 잠깐 넘어왔다. 그러느라 힘이 조금 빠지자 여인이 상체를 들어 아하루의 얼굴을 핣았다. 아하루의 입가에 묻어있는 토사물들을 맛있다는 듯이 빨아댔다. 그리고 아하루의 입가에 묻어 있던 토사물보다 더 많은 양의 피가 섞인 고름을 남겨놨다.
끈적거리는 느낌과 미끈거리는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면서 악취가 느껴지는 듯했다.
아하루는 눈을 감은체 동원할 수 잇는 온갖 야한 상상을 해댔다. 그리고 손으로 여인의 몸을 만져 나갔다.
미끌거리는 느낌이 손에 느껴졌다. 그리고 여인의 가슴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만지는 순간 뭔가가 떨어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큭 살점인가?"
아하루는 괜히 하겠다고 나선게 아닌가 점차 맘속에 후회스러운 감정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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