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스 고울드 2
작성자 정보
- 토도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24 조회
- 목록
본문
미적거리다가는 다시 마음이 변할까봐 그녀는 얼른 일어나서 블라우스 단
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동작이 불안정하고 손이 바르르 떨렸다. 서로 거칠
게 부딪치는 두 개의 감정으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마치 커다란 소용돌이
같았다. 내가 정말 이겨낼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도 그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까?

옷을 벗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그 가장된 몸짓이 그의 가슴을 아프게 했
다. 이것이 그녀의 입장에서 얼마나 엄청난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하는 일
인지 그는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가 꽉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 빌리,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내게..... "
그녀가 검지를 세워 그의 입술에 갖다대며 말을 막았다.
"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선생님. 부탁이에요. "
그녀가 애원하듯 말했다. 선이 고운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더욱
아름다웠다. 그녀는 가슴이 부풀어 오를 만큼 폐부 깊숙이 숨을 들이마셨
다.
" 제게 한 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한가지 뿐이에
요. "
그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갑자기 격렬해졌다.
" 제가 아무리 저항하더라도 절대 도중에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
세요. "
" 빌리.... "
그가 놀라서 뭐라고 말을 하려고 했다.
" 부탁이에요, 선생님! 꼭 그렇게 하셔야 돼요. "
그녀의 눈빛이 너무나도 강렬했다. 그녀의 눈가에 반짝반짝 이슬이 맺혔
다.
그녀가 던컨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밀착된 몸에서 따뜻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왔고 그녀의 심장박동이 그의
가슴까지 울렸다. 향수를 쓰지 않은 그녀의 아련한 체취가 무척이나 그를
흥분시켰다.
문득 그는 몇 백 년이 흐른 것같기도 하고..... 바로 엊저녁같기도 한 그
날 밤으로, 올림피아가 엉망으로 구타당해 피투성이가 된 그녀를 자기한테
로 데려왔던 그날 밤으로 돌아가 있었다.
" 선생님? "
그녀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던컨은 한참 동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 좋아. 빌리 생각이 그렇다면.... "
그가 마침내 그렇게 말했다.
빌리는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 모양이었다. 눈을 반짝이며 그녀가 나지막
이 속삭였다.
" 고마워요, 선생님. "
그녀는 재빨리 그의 뺨에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는 그에게서 조금 물러서
뒤로 돌아섰다. 그녀는 던컨에게 등을 보인 채 서 있었다.
" 이것 좀 끌러 주시겠어요? "
그녀가 고개를 살짝 돌려 어깨 너머로 말했다.
그는 그녀의 뒷목에 가볍게 입술을 대며 브래지어의 고리를 풀고 어깨끝
을 내렸다. 가슴이 완전히 드러나자 그녀가 짤막하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천천히 그녀를 돌려세웠다.
" 오, 빌리. 너무 아름다워. "
깃털처럼 가벼운 손길로 그녀의 스커트 지퍼를 서서히 내리며 그가 중얼
거렸다. 그녀의 스커트가 저절로 사르륵 흘러내려 발목 아래로 떨어졌다.
팬티 색깔이 살색이어서 마치 이미 전라가 된 것처럼 보였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