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스 고울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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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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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그가 천천히 몸을 낮추기 시작하자 그녀는 당
혹스러움으로 몸을 떨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 사랑해, 빌리. "
던컨이 나직이 속삭였다. 그러나 그녀의 귀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
다. 그는 삽입을 쉽게 하기 위해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약간 위로 들어올린
다음 서서히 그녀의 몸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들어오는 것을 느낀 순간 걷잡을 수 없는 공포가 그녀를 휘감았다.
단박에 몸이 경직되면서 그녀는 양쪽 팔꿈치를 세워 침대 위로 기어 올라가
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부드러우면서도 확고한 그의 손이 그녀의 히프
를 단단히 잡고 있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을 뒤틀며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다. 심지어
는 매끄러운 질내 근육까지 그를 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얄
궂게도 그의 페니스를 조여오는 그 느낌은 그의 성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그 절묘한 쾌감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긴 신음을 내지르고
싶었다.
그러나 소리를 지른 것은 그가 아니었다.
" 싫어! "
그의 남근이 더 깊숙이 밀고 들어오자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 그만해! 제발.... "
정지 화면처럼 멈춰진 악몽 같은 영상이 그녀의 머릿속을 꽉 채우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과거와 현재가 범벅이 되었다.
" 싫어! "
고개를 이쪽 저쪽으로 심하게 틀면서 그녀가 비명을 내질렀다.
" 제발 이러지 말아요, 제발! "
갑자기 그녀의 불안과 두려움이 불 같은 분노로 바뀌었다.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던컨의 등과 가슴과 어깨를 주먹으로 때리더니 마구 발길질을 하
기 시작했다.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자 상체를 일으켜 그를 물려고 했지만
거리가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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