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숭이 암표범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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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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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싸안아 위로...
"현주 순진한 아이야!"
"그런데?"
"현주가 자기 좋아해."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지훈은 전혀 생각지도 않던 소리다. 관심이 없
었다는 편이 더 정확하다.
"언젠가 술에 취해 나에게도 말하더라구. 자기
도 다른 언니들처럼 지 선생님 애인 되고 싶다
고!."
"아니?"
지훈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한다.
"순진한 아이 상사병 잘못 걸려 놓으면 자포자
기가 되면서 형편없는 쪽으로 탈선할 위험이 있
어. 이건 현주를 데리고 있는 내가 진심으로 자
기에게 하는 부탁이야!"

지훈이 보는 채정화의 눈빛에는 장난기를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진심으로 하는 부탁?"
지훈이 정색을 하고 채정화의 눈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는 거지?"
"왜 심각한 표정까지 하고 그래?"
"나 지금 심각하다구!"
"심각하다는 사람이 한다는 소리가 겨우 순진한
아이 안으라는 일이야?"
"그 애 장차 유능한 프로 비즈니스 우먼이 될
소질이 있어. 그런 아이 빗나가지 않도록 잡아
주라는 소리야!. 내 말대로 하는 거지?"
채정화가 정색을 하고 지훈을 바라본다.
"생각해 보자!. 하지만 미스 안이 싫다면 도리
없는 일이잖아?"
"미스 안은 자기가 눈치만 하면 기다리고 있었
습니다 하고 뛰어들걸!"
채정화의 얼굴에서 긴장이 풀리면서 가벼운 미
소가 피어오른다.
"밤마다 날 못 살게 해 놓고 미스 안까지 책임
지라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거야?"
지훈이 웃는 눈으로 채정화를 바라본다.
"왜 이래?"
채정화가 흘겨본다.
"뭘?"
"나 다 알어!"
"뭘 알어?"
"윈디를 뺀 세 여자와는 지금도 사흘이 멀다 하
고 낮에 만난다는 것!."
"낮게?"
"망인인 미진이는 죽은 전 남편 딸 눈치 보느라
외박하기 어려울 거고 닥터 박은 연속 야근이고
미스 한은 날마다 사무실에 같이 있으니 굳이
밤에 만나지 않아도 될 거라는 것 알고 있다는
뜻이야!"
말을 마친 채정화가 웃는다.
"미스 장은 지금 국내에 없어"
남편이 죽은 다음부터 지훈 주변 사람들은 장미
진을 미스 장으로 부른다.
"미진이 외국 나갔어?"
"보름 전에 하와이로 갔어. 영화 촬영이야. 내일
돌아 올 걸"
"내일 온다는 걸 아는 걸 보니 미진이가 국제전
화로 예약해 놓았구나!"
"예약이라니?"
지훈이 웃는다.
"미진이가 없으니 밤마다 나만 끌어 드려 사람
못 살게 구는구나"
지훈이 빙긋 웃으며 채정화의 동굴 속에 놀고
있던 손을 가만히 뽑는다.
"또 사람 죽이려고?"
지훈이 손을 뽑는 이유를 알아차린 채정화가 뜨
겁게 속삭인다.
지훈이 대답 대신 채정화를 안아 뒤집어 엎드리
는 자세로 만든다.
"아이! 또 사람 부끄럽게 하려고!"
채정화의 목소리가 기대와 흥분으로 뜨겁게 상
기되어 있다.
"이건 정화씨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면서 왜
내숭은 떨고 그래!"
"꼭 말을 하고 그래!. 정말 미워 죽겠어!"
채정화가 엎드린 채 고개만 뒤로 돌려 뜨거운
눈 을하고 흘긴다.
지훈이 두 손으로 엎드린 채정화의 엉덩이를 싸
안아 위로 들어올린다.
엉덩이가 올려지면서 채정화의 모습은 머리를
침대 베개에 밖은 채 히프만 하늘을 향해 치켜
들린 자세로 변한다.
마치 기도하는 소녀 상같다.
기도하는 소녀상으로 엎드려 있는 채정화의 히
프가 아름답다.
히프가 아름다운 채정화는 그런 자세가 매우 선
정적이고 또 어울린다.
지훈이 채정화의 뒤로 돌아간다.
뒤로 돌아간 지훈이 채정화의 잘 발달된 히프를
바라본다.
히프 사이로 검을 숲이 보이고 숲 속에 잘 익은
명란같이 선명한 살결이 보인다.
선명한 분홍빛과 숲의 검을 색깔이 잘 조화되면
서 더욱 선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지훈이 바라보는 사이 명란빛 살결에 이슬이 맺
히기 시작한다.
이슬의 수증기가 모이면서 물방울로 변한다.
채정화는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느끼고 있다.
부끄럽다.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순간
"뭣해! 왜 보고만 있어!"
하고 울먹이듯 소리친다.
"아름다워! 너무 아름다워!"
지훈이 취한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싫어!."
채정화가 엎드린 그대로 치켜 든 히프를 투정하
듯 흔들어 보인다.
히프를 흔드는 모습이 더욱 선정적으로 느껴진
다.
지훈이 두 팔로 채정화의 히프를 싸안는다. 허
리를 싸안으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지훈의 기둥
이 채정화의 명란에 닿는다.
"아아!"
자신의 입구에 뜨거운 것이 와 닿는 감촉에 채
정화가 뜨거운 신음을 토한다.
채정화의 히프를 싸안은 지훈의 팔에 힘이 들어
가며 허리를 밀친다.
"으으흥!"
지훈의 뜨겁고 단단하고 거대한 기둥이 몸으로
밀치고 들어오는 순간 채정화의 목구멍에서 짐
승의 울음 같은 소리가 터져 나온다.
짐승의 울음 같은 채정화의 비명과 함께 지훈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악. 아아악!"
지훈이 밀칠 때마다 채정화의 입에서 뜨겁고 날
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시간 흐르면서 지훈의 움직임은 속도가 빨라지
고 또 운동의 폭이 커 간다.
"아악! 나 죽어! 나 죽어!"
채정화가 고개를 마구 흔들며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다.
날카로운 비명에 자극 받은 듯 지훈의 움직임이
더욱 격려해 가고 또 깊어 간다.
그때부터 채정화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비명을
흐느낌으로 변해 가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