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자
토도사
등록일
03.25
조회
131
눈 부시게 화려한 날이다.가을이란, 기억과 퇴행의 감성이 내일을 향하는 시침을 잠시 멈추게 하는 것.하늘아래로 낮은 바람이 나를 외로움에 어울리도록 하고, 청명하게 높게 드리운 코발트빛 대기가 차가운 이성으로 나를 깨운다.빛은 어디에서 발하고, 나는 언제 그 곳으로 갈 것인가?가벼운 상념을 뒤로 떨구고 집안으로 들어온 나는 아직도 침대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곤히 잠든 모습에서 일종의 나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