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등급 이적 부담? KIA, '최후의 내부 FA' 조상우 잔류 협상 정체→"금방 결과 나올 분위기 아냐, 시간 더 필요"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후의 내부 FA' 투수 조상우와의 잔류 협상 과제만 남겼다. A등급이라 이적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KIA 구단과 조상우 측이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KIA 구단은 올겨울 내부 FA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최대 총액 80억원 계약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포수 한승택도 4년 최대 총액 10억원 조건으로 KT 위즈로 향했다. 그나마 KIA는 좌완 불펜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원으로 잔류 계약을 이끌었다.
하지만, KIA에 충격적인 소식이 찾아왔다.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가 친정 팀 삼성 라이온즈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적을 택했다. 최형우는 2년 최대 총액 26억원 조건으로 삼성 복귀를 선택했다.
최형우와 충격적인 이별을 맛본 KIA는 곧바로 '대투수' 양현종과 잔류 협상에 집중했다. KIA는 양현종에게 2+1년 최대 총액 45억원 조건을 내밀어 잔류 도장을 이끌었다. KIA는 영구결번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양현종의 잔류로 한숨을 돌렸다.


이제 KIA는 내부 FA 투수 조상우와 협상을 마무리하는 과제만 남겼다. 조상우는 지난해 겨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다.
조상우는 2025시즌 72경기(60이닝)에 등판해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 3.90, 55탈삼진, 27볼넷을 기록했다. 데뷔 뒤 한 시즌 개인 최다 홀드를 달성한 조상우는 반등 여지를 남긴 채 KIA 트레이드 뒤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상우는 올겨울 생애 첫 FA 자격을 신청했다. 조상우는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와 보상금이 모두 필요한 A등급으로 시장에 나왔다.
KIA 구단은 조상우 측과도 꾸준히 논의를 이어갔다. 다만, 현재까지 큰 진전은 보인 상황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5일 "앞서 내부 FA 선수들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조상우 측과도 꾸준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금방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싶다"고 밝혔다.
FA 시장에서 여전히 불펜 보강을 노리는 구단이 있지만, A등급 보상 문제로 조상우를 향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긴 어려운 분위기다. KIA 구단도 올겨울 내부 FA 선수마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오버페이 없이 협상 테이블에 계속 임하겠단 기조다. 만약 다른 구단 이적이 쉽지 않을 경우 내부 잔류 협상 과정에서 2+2년과 같은 선수 옵션 조항 포함이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KIA는 조상우 잔류 협상 진행과 함께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연말 안으로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