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웅 맹폭+나바로 깜짝 활약’ KCC, 라건아 내세운 한국가스공사 격파 … ‘4연승’ 및 ‘홈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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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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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안방 강세’를 유지했다.
부산 KCC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8-84로 꺾었다. ‘4연승’ 및 ‘홈 4연승’을 질주했다. 13승 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KCC는 3쿼터까지 한국가스공사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숀 롱(208cm, C)이 4쿼터에 골밑을 잘 지켰고, 허웅(185cm, G)과 윌리엄 나바로(193cm, F)가 중요한 순간 득점을 했다. 그 결과, KCC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1Q : 부산 KCC 24-24 대구 한국가스공사 : 긴장감이 일으킨 것
[KCC-한국가스공사,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5-9
- 3점슛 성공 개수 : 4-2
- 자유투 성공 개수 : 2-0
* 모두 KCC가 앞
라건아(199cm, C)는 지난 11월 중 KCC에 종합소득세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KCC 소속으로 있던 2024년 1~5월에 관한 종합소득세를 직접 납부했다. KCC 구단이 이를 보상해야 한다. 계약서에 명시된 ‘구단이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가 근거다”라고 주장했다.
소장을 받은 KCC는 “라건아가 제시한 계약서를 근거로 삼을 경우, 라건아가 이번 손배소에서 유리할 거다. 그렇지만 KBL이 이사회에서 그 문제를 이미 의결했다. KBL에서 의결한 내용들이 있는데, 자칫 KBL에서 운영하는 제도랑 정책들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라건아의 현 소속 구단인 한국가스공사는 “법적 소송에 들어가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KBL 재정위원회에서 상벌을 내린다면, 우리는 따를 거다. 그렇지만 세금 부담 관련 내용은 수용할 수 없다. 그건 법적 판단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이런 배경이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전에 존재했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의 경기는 묘한 긴장감을 일으켰다. 긴장감을 안고 있던 두 팀은 팽팽하게 싸웠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8-47 부산 KCC : 더블 포스트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2Q 기록]
- 닉 퍼킨스 : 7분 53초, 11점(2점 : 3/3) 4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디플렉션
- 김준일 : 6분 46초, 8점(2점 : 3/5,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2) 1스틸 1블록슛
KCC는 장재석(202cm, C)과 최준용(200cm, F), 송교창(199cm, F) 없이 경기해야 한다. 언급된 3명의 선수 모두 부상을 당해서다(장재석-송교창 : 발목 부상, 최준용 : 무릎 부상). 그래서 KCC는 스몰 라인업을 가동해야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KCC의 상황을 잘 활용했다. 그러나 백 다운만 무작정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KCC의 낮은 높이를 공략했다.
닉 퍼킨스(200cm, F)와 김준일(200cm, C)이 특히 그랬다. 두 선수 모두 골밑과 외곽을 영리하게 넘나들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또한 잘 해냈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조금이나마 앞설 수 있었다. 좋은 흐름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67-66 부산 KCC : 더비의 주인공
[라건아 3Q 기록]
- 10분, 11점(2점 : 2/5, 3점 : 2/3) 3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KCC 3Q 3점슛 성공 : 1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앞서 언급했듯, 라건아는 이번 경기 전 화두에 올랐다. 하지만 라건아는 경기에만 집중했다. 1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자신의 집중력을 증명했다.
라건아는 3쿼터에 더 힘을 냈다. 우선 KCC 외국 선수들(숀 롱-드완 에르난데스)을 3점 라인 부근으로 끌어냈다. 이들에게 ‘골밑 수비’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리고 3점 라인 부근에서 슈팅했다. 라건아의 3점이 꽤 높은 확률을 보였다. KCC 수비 전체를 혼란스럽게 했다.
라건아는 무작정 3점만 고집하지 않았다. 라건아는 3점 라인 밖에서 KCC 림 근처로 빠르게 침투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KCC 수비를 공략했다. 그 결과, 61-66으로 밀렸던 한국가스공사는 주도권을 되찾았다.
4Q : 부산 KCC 87-84 대구 한국가스공사 : 내 집은 언제나 아늑하다
[KCC, 최근 4경기 결과]
1. 2025.12.06.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77 (승)
2. 2025.12.07. vs 서울 S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80 (승)
3. 2025.12.14.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3-76 (승)
4. 2025.12.1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7-84 (승)
* 시즌 첫 홈 4연승
* 시즌 두 번째 4연승
X-FACTOR가 등장했다. 나바로와 양우혁(178cm, G)이었다. 두 선수는 4쿼터 첫 4분 동안 팀 득점을 주도했다. 그래서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대립 구도는 4쿼터 초반에도 팽팽했다.
다만, 앞선 팀이 존재했다. KCC였다. KCC는 ‘수비->리바운드->득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특히, 허웅이 중요한 순간에 득점했다. 그래서 KCC는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84-76으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은 매서웠다. 한국가스공사는 3점으로 KCC를 옥죄었다. 경기 종료 1분 2초 전에는 정성우(178cm, G)의 백보드 3점으로 82-84. KCC의 턱밑까지 쫓았다.
숀 롱이 의지를 보여줬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이후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38.1초였다.
KCC는 마지막 38.1초를 버텨야 했다. 38.1초 모두 위기였다. 그러나 모든 위기를 극복했다. 또 한 번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연승 행진 또한 놓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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