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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일본 자존심 무참히 짓밟는다...야마구치 격파→11관왕으로 모모타 겐토 대기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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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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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넘어 또 하나의 고지를 밟았다. 승리 그 자체보다 더 큰 의미는 방향성이다. 단순한 1승이 아니라, 단일 시즌 11관왕을 향한 질주가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이 세계 배드민턴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았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일본 배드민턴이 지켜온 상징적 자존심이 다시 한 번 흔들리고 있다.

안세영은 맞대결의 무게를 정확히 알고 코트에 섰다. 야마구치는 오랫동안 일본 여자 단식의 얼굴이자, 세계 배드민턴에서 ‘끝판왕’으로 군림해온 선수다. 세계선수권 타이틀과 수차례 빅매치 경험은 일본 배드민턴의 체면 그 자체였다. 그러나 코트 위에서의 흐름은 냉정했다. 안세영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 랠리의 길이를 조절하는 판단, 결정적 순간의 집중력에서 한 단계 위에 있었다. 승부는 길게 끌리지 않았다. 흐름을 잡은 뒤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결국 안세영이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는 단발성 결과가 아니다. 안세영의 2025시즌은 이미 ‘지배’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슈퍼1000과 슈퍼750을 포함한 최상위 투어를 휩쓸며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했고, 이제는 역사적 기준점인 11관왕이 눈앞에 와 있다. 이는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여자 단식에서 이 영역에 도달한다는 것 자체가 시대의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야마구치를 상대로 한 승리는 상징성이 크다. 일본 배드민턴은 오랜 시간 ‘정교함과 끈질김’을 무기로 세계 최정상에 서 있었다. 야마구치는 그 철학의 결정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그 철학을 정면으로 받아내고, 더 높은 강도의 압박과 더 긴 호흡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이는 단순히 개인 간의 승패를 넘어, 일본이 자부해온 여자 단식의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갈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읽힌다.

일본 내부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야마구치 이후를 이을 차세대 주자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안세영이라는 절대 기준점 앞에서 그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더구나 안세영은 이제 전성기의 초입에 있다. 체력과 기술, 멘털의 균형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고, 경기 운영 능력은 노련한 베테랑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두 번의 패배로 흐름이 깨질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1관왕이라는 목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성과 압도성을 요구한다. 컨디션 관리, 상대 분석, 부상 리스크까지 모두 극복해야 가능한 영역이다. 안세영은 이미 그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큰 무대일수록 흔들림이 줄어들고, 압박이 강할수록 경기력은 더 또렷해진다. 야마구치전에서 드러난 냉정함은 바로 그 증거다.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일본 배드민턴의 자존심은 더 직접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더 이상 일본의 전유물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도 한 선수가 아닌, 한 시즌의 지배로 증명되는 변화다. 일본이 자랑해온 세계선수권의 무게와 전통은 여전히 크지만, 시즌 전체를 장악하는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은 불가피하다.

안세영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대회 하나하나가 기록을 향한 계단이 된다. 야마구치를 넘은 이번 승리는 그 계단 중 가장 상징적인 한 칸이었다. 일본의 자존심이 위협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안세영은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니라, 시대를 규정하는 절대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11관왕을 향한 쾌속 질주는 그렇게 세계 배드민턴의 질서를 다시 쓰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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