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신인에게 강력한 경쟁자 등장했나…GS에서 밀고 있는 이 선수, 이영택 응원하다 "성장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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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올 시즌을 치르면서 기회를 주고, 성장을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2년 차 미들블로커 최유림의 폭풍 성장을 그 누구보다 응원한다.
최유림은 190cm 장신 미들블로커 유망주로 수일여중-전주근영여고를 거쳐 지난해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24-2025시즌에는 10경기 7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팀의 확실한 주전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았다. GS칼텍스의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9일 IBK기업은행전 제외,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오세연의 파트너가 되었다. 11월 23일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최유림은 12월 5일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14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12월 19일 대전에서 진행된 3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는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블로킹 4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 정관장 주전 미들블로커 박은진-정호영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들을 상대로 2년 차의 패기를 보여줬다. 데뷔 첫 100점 돌파의 기쁨도 누렸다. 무엇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관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를 가졌다.

최유림은 15경기 104점 세트당 블로킹 0.632개 속공 성공률 50.60%를 기록 중이다. 속공 2위, 블로킹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기복도 줄여야 하고, 이단 연결도 더 정확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경험이 쌓인다면, 지금처럼 경기를 계속 뛰며 상대와의 싸움에 적응이 된다면 최유림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또한 GS칼텍스 감독은 이영택. 미들블로커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이영택 감독은 "잘 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올 시즌을 치르면서 최유림에게 기회를 주고 성장을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계속 훈련 시키고 있고, 아쉬운 기복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영플레이어상 수상도 꿈은 아니다. 영플리어상은 데뷔 3년 차까지 받을 수 있다. 최유림은 아직 2년 차. 올 시즌 강력한 후보로는 1순위 대형 신인 한국도로공사 이지윤이다.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도로공사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더했다. 15경기 94점 세트당 블로킹 0.459개를 기록하고 있다. 최유림, 이지윤 외에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세터 최서현, 흥국생명 세터 서채현도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분명 기회가 가고 있으니까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면 팀도 좋고, 본인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회를 잡는 건 본인의 몫이다"라며 "(이)주아가 안타깝게 부상으로 빠졌지만 유림이뿐만 아니라 (유)가람이도 영플레이어상 받을 수 있는 연차가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계속 출전하고 기회를 쌓으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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