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가온, 2주 연속 월드컵 하프파이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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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가온(세화여고)이 2주 연속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2월 미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을 차지한 최가온은 월드컵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중국 월드컵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가온은 이틀 전 예선에서 93.0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1차 시기에서는 40.50점에 그쳤으나 2차 런에서 주 기술인 스위치 백나인(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오른 뒤 2.5바퀴 회전)을 시작으로 프런트 사이드나인(주행 방향으로 떠올라 2.5바퀴 회전), 백사이드 나인(등지고 공중에 떠올라 2.5바퀴 회전)을 연달아 성공하며 90점을 넘겼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중국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쉽지 않았다”며 “1차 런에서 넘어지고 2차 때 다시 정신력을 붙잡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월드컵까지 치르고 나니 올림픽이 점점 다가오는 걸 느낀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최강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1조에서 1위에 올랐으나, 이날 결선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최가온이 클로이 김과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스위스 월드컵과 2월 미국 월드컵에서는 모두 클로이 김이 정상에 섰다. 최가온은 각각 3위, 2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이지오(양평고)가 32.75점으로 14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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