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경기력에 벽 느낀 中 네티즌 "'대마왕' 수준, 절망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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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안세영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의 경기력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극찬과 동시에 절망감을 표현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왕즈이(중국·2위)와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게임스코어 2-1(21-13, 18-21, 21-10)으로 승리했다.
혈투 끝 승리였다. 1게임을 가볍게 가져오며 우승에 성큼 다가선 안세영. 그러나 2게임, 수차례의 긴 랠리 끝 경기를 내주며 마지막 경기까지 향하게 됐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흔들림 없었고 한 수 위의 체력을 보여주며 3게임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 우승으로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먼저 BWF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그녀는 이 대회 전까지 76만3175달러를 받았다. 이 대회 우승으로 그녀는 24만달러를 받으며 상금 100만3175달러로 2025년을 마무리했다.
또한 그녀는 이 우승으로 2019년 일본의 모모타 켄토에 이어 단일 시즌 최다 단식 우승 타이(11회)를 세웠다.

마지막은 단식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은 준결승 승리로 승률 94.73%(72/76)에 도달했다. 그리고 결승전 우승으로 승률 94.8%로 2025시즌을 끝냈다.
역대급 경기에 중국 최대 SNS 사이트 웨이보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네티즌은 "안세영과 왕즈이의 경기를 보면 묘하게 절망감이 든다. 안세영은 정말 강하다. 체격도 한층 더 탄탄해진 느낌이고 공격력도 좋아졌다. 이번 대회 컨디션도 최고였다. 거의 '대마왕' 수준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계속해서 더 강해진다. 이 점이 사람을 절망에 빠뜨린다. 그래도 이날 경기는 왕즈이에게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풀지 못한 숙제는 내년으로 미루자"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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