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경기 후 양심고백했다"…'월드컵 상대' 남아공, 이집트전 패배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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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과 대결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이집트에 패했다.
남아공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2025 아프리케 네이션스컵 B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0-1로 졌다. 남아공은 살라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이집트와의 맞대결을 패배로 마쳤다.
남아공은 이집트를 상대로 포스터가 공격수로 나섰고 모레미, 음바타, 아폴리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모코에나와 시톨은 중원을 구성했고 모디바, 엠보카지, 응게자나, 무다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윌리엄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이집트는 전반 39분 살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살라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남아공 수비수 무다우의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왼발 로빙 슈팅으로 남아공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이집트는 전반전 추가시간 측면 수비수 하니가 남아공 미드필더 모코에나의 발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남아공은 이집트와의 후반전에서 수적 우위와 함께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남아공은 후반 32분 모코에나의 슈팅이 이집트 수비수 이브라힘의 팔에 맞았다. 남아공은 페널티킥을 기대했지만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남아공은 이집트전 무득점과 함께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남아공 대표팀의 브루스 감독은 이집트전을 마친 후 남아공 매체 사커라둠마 등을 통해 "상대가 한 명 부족한 상황이어지만 우리는 45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볼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떨어지거나 슛이 잘 들어가는 등 약간의 운이 필요했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운이 없었다"며 "오늘 경기는 패했지만 아직 다음 경기가 남아 있다. 이번 경기에서 발생한 일들은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집트전에서 이집트의 페널티킥은 인정된 반면 남아공의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허용한 페널티킥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살라조차 경기 후 나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 놀랐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모코에나의 슈팅 후 이집트 수비수 이브라힘의 팔이 몸쪽으로 뻗어있었지만 볼이 팔에 맞았기 때문에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지지하는 팔'에 대한 규정이 생겼다. 지지하는 팔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반칙 여부에 대한 규칙이 너무 많아져 어떻게 결정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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