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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가 12억원 받는데 김연경 7억원이 말이 되나? 프로배구 몸값 성차별, 성평등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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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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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즌에도 MVP를 따낸 김연경(사진=KOVO)

[더게이트]

한국배구연맹(KOVO)의 성차별 행태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어 성평등가족부의 심판대 위에 오르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게 됐다. 흥행은 여자배구가 주도하는데 보상은 남자배구가 더 가져가는 기이한 구조를 정부 차원에서 바로잡겠다는 의지다.
연속 MVP로 선정된 김연경(사진=KOVO)

"이런 프로리그는 없다"… 성평등부의 이례적 저격

성평등부는 최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배구연맹의 보수 및 상금 규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부처 측은 "해당 사안은 일반적인 프로 스포츠리그의 보수 체계 기준과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사례"라고 못 박았다.

통상적인 프로리그라면 시장 가치와 흥행 지표에 따라 몸값이 결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성평등부는 여자배구가 시청률과 관중 동원력에서 남자배구를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규제에 묶여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 상황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V-리그의 성차별은 수치로 명확히 드러난다. 2025~2026시즌 기준 남자부 구단당 보수 총액은 56억 1000만원인 반면, 여자부는 30억원에 불과하다. 심지어 연맹은 차기 시즌부터 여자부의 개인 보수 상한액을 기존 8억 2500만원에서 5억 4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해 불에 기름을 부었다.

이 족쇄 탓에 '배구 여제' 김연경조차 실력과 관계없이 7억원대 연봉에 머물러야 했다. 반면 황택의(12억원), 한선수(10억 8000만원) 등 남자 선수들은 여자부 상한액을 비웃듯 고액 연봉을 챙기고 있다. 상금 역시 정규리그 1위(남자 1억 2000만원·여자 1억원)와 챔피언결정전 우승(남자 1억원·여자 7000만원) 모두 성별에 따라 가치가 다르게 매겨지는 실정이다.
김연경(사진=KOVO)

문체부와 공조 시작… KOVO의 '억지 논리' 끝날까

배구연맹은 그동안 "남자부의 역사가 길다"거나 "구단 운영 효율성" 등을 핑계로 차별을 정당화해 왔다. 하지만 인권위에 이어 성평등부까지 조사와 제도 개선을 예고하면서 연맹의 논리는 설 곳을 잃는 분위기다.

인권위 조사 결과 성차별이 인정되어 시정 권고가 내려지면, 배구연맹은 90일 이내에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답해야 한다. 여기에 성평등부가 문체부와 협의해 실무적인 제도 개편까지 압박할 경우, 연맹이 고집해 온 '여자부 연봉 삭감' 등의 악법은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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