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정말 약해졌나" 일본과의 비교 속 확산되는 '비관론', 중국 매체가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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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한국 축구는 정말로 약해진 것일까.
최근 한·일 축구 구도를 둘러싼 논쟁에서 한국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비관적 인식을 중국 매체가 집중 조명했다. 단순한 패배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의 격차를 둘러싼 구조적 불안감이 한국 축구 평가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포츠 매체 '체육봉운'은 최근 종료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이 어린 선수 위주의 일본에 패한 점을 언급하며, 이 결과가 한국 언론 내부의 비관적 담론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전했다. 성인 대표팀 차원에서도 최근 수년간 일본에 열세를 이어가고 있는 흐름 역시 이러한 인식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한국 언론이 패배 그 자체보다도 '구조적 격차'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등록 선수 수, 유소년 육성 시스템, 유럽 무대에서의 선수층 두께 등 핵심 지표에서 일본이 장기간 우위를 유지해 왔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J리그 출범 이후 20여 년 이상 이어진 장기적 육성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언론 역시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파 선수 구성 역시 양국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손흥민의 미국 진출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있는 한국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한 상황이며, 이강인·김민재 등 핵심 자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세대 전반을 아우르는 두터운 선수층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면, 일본은 약 130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유럽 각지에서 경쟁력을 쌓고 있으며, 이는 대표팀의 안정성과 직결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 저변에서도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의 등록 선수 수가 약 11만 명 수준인 반면, 일본은 약 84만 명에 달한다. 등록 팀 수 역시 약 15배 정도 차이가 난다. 매체는 "유소년 인구의 차이는 결국 국가 경쟁력의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매체는 해외 축구 팬들의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 일부 팬들은 "한국은 여전히 일본과의 비교에 지나치게 매몰돼 있으며, 세계 무대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일본과 인식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의견에서는 한국 축구 행정의 투명성,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사진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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