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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거두는 데 무려 '5시간 27분' 걸렸다...'세계 최강' 알카라스, 호주오픈 결승서 '레전드' 조코비치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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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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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호주 멜버른이 세대 교체와 전설의 저력을 동시에 목격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메이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6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붙는다. 단순한 우승 결정전이 아니라, 기록과 시대의 방향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대결이다.

알카라스는 30일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상대로 장장 5시간 27분 동안 이어진 마라톤 경기를 치른 끝에 3-2 승리를 거머쥐었다. 점수만 봐도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 첫 두 세트를 선점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었지만, 이후 두 세트를 연속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체력과 집중력이 바닥까지 내려간 5세트에서 알카라스는 끝까지 버텨냈고, 마지막 게임을 따내며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그동안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이미 커리어의 상당 부분을 완성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다만 호주오픈과는 묘하게 인연이 닿지 않았다. 멜버른에서는 번번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남겼고,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준결승 승리는 단순한 결승 진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AFP

결승 상대는 또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조코비치는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를 상대로 4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신네르 쪽으로 기울었지만, 조코비치는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과 정신력을 앞세워 세트를 하나씩 되찾았다. 마지막 두 세트는 노련함과 체력 관리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 구간이었다. 신네르의 강한 스트로크를 받아내며 랠리를 길게 끌고 간 뒤 निर्ण적인 순간에 득점을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조코비치식 승리였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3년 만에 호주오픈 결승 무대로 복귀한다. 그는 이 대회에서만 10차례 우승을 차지한 절대 강자다. 멜버른 코트는 조코비치에게 사실상 제2의 홈으로 불릴 만큼 특별한 장소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11번째 우승 도전이 아니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25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이 걸려 있다. 이미 수많은 기록을 새로 쓴 선수지만, 이 숫자는 또 다른 차원의 역사로 남는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선다. 두 선수는 최근 메이저 무대에서 여러 차례 맞붙으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도 각각 승리를 나눠 가진 바 있다. 경기 스타일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알카라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적인 샷 선택으로 흐름을 지배하는 유형이고, 조코비치는 리턴과 수비, 그리고 경기 읽기 능력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선수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실력 싸움을 넘어 스타일 충돌이기도 하다.

만약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그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선수가 된다. 20대 초반에 이미 테니스의 정점을 경험하는 셈이다. 반대로 조코비치가 정상에 선다면, 그는 나이를 초월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된다.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세계 최정상에서 우승을 다투는 장면 자체가 스포츠 역사에 남을 장면이다.

▲ ⓒ연합뉴스/AFP

준결승까지의 여정만 놓고 봐도 두 선수는 완전히 다른 스토리를 썼다. 알카라스는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장기전을 통과했고, 조코비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강자를 하나씩 넘어왔다. 결승은 체력 회복, 멘털 관리, 전술 선택까지 모든 요소가 총동원되는 무대가 된다.

멜버른은 다시 한 번 테니스 역사에 남을 밤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 될 알카라스, 그리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전설 조코비치. 둘 중 누구의 이름이 트로피에 새겨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이번 결승이 단순한 우승 결정전을 넘어 세대와 기록이 충돌하는 상징적인 승부라는 사실이다. 테니스 팬들이 오래 기억할 장면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 ⓒ연합뉴스/AFP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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