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볼 키스'에 '볼빨간 인쿠시', 진짜 '코리안드림'의 순간...꿈에 그리던 이 순간을 영원히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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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정관장 인쿠시가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하지만 인쿠시에게 이날 경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장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1-25, 15-25)으로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현대건설전 5전 전패.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지난 경기 워밍업 도중 이마가 찢어지는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자네테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리시브 불안 속 집중 견제를 받은 인쿠시는 1세트 득점 없이 침묵했지만, 2.3세트 분전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인 1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쿠시는 팀 6연패에 고개를 떨궜다.


패배에 침울해하던 그녀를 환하게 웃게 만든 사람이 있었다. 그건 몽골에서 온 그녀의 가족이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부모님과 언니, 동생이 있었다.
인쿠시를 보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부모님은 딸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고 경기 후에는 코트로 내려와 인쿠시에게 볼 키스를 하며 자랑스러워했다. 부모님의 깜짝 사랑을 받은 인쿠시의 볼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행복하게 웃었다. 인쿠시에게 이날은 꿈에 그리던 코리안드림의 순간이었다.

한편, 인쿠시 영입 효과 덕분에 정관장의 홈 경기는 시즌 세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해 V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오른 인쿠시의 위력은 대단했다. 홈 만원 관중 앞에서 또다시 무기력하게 무너진 정관장이었지만 팬들의 인쿠시 사랑은 여전했다.
정관장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음에도 이렇게 구름 관중이 몰리는 이유에는 인쿠시 영입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인쿠시 영입 후 홈 관중 수가 55.7% 증가했다. 정관장의 성적은 최하위지만 인기는 최고다.
[인쿠시가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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