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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무의 오디세이]  알카라스 vs 조코비치, 누가 이겨도 '불멸의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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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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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역사적 대결을 하는 노박 조코비치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 호주오픈

"이제 모든 게 분명하다. 이번 시즌 다른 3개의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이번 일요일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

지난 30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AO) 남자단식 4강전.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를 상대로 5시간27분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2(6-4, 7-6<7-5>, 6-7<3-7>, 6-7<4-7>, 7-5) 승리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이날 3세트 오른 허벅지 경련(cramps)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후 힘든 경기를 펼치면서, 그가 결승에 기권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알카라스는 "단 1초도 기권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Not a single second did I thought about retiring)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알카라스의 서브. 사진 호주오픈

천부적 운동신경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알카라스. 그는 과연 23세도 채 안 된 나이에 역대 최연소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38세의 나이에도 불사조처럼 버티고 있는 세계 4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그가 2위 야닉 시너(24·이탈리아)와의 4강전 승리(3-6, 6-3, 4-6, 6-4, 6-4)에 이어 알카라스마저 잠재우고 그랜드슬램 25회 타이틀(남녀단식 통틀어 역대 최다)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면 호주오픈 11회 우승이기도 합니다.

1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단식 결승은, 누가 이겨도 그랜드슬램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되는 그런 뜻깊은 무대가 될 것입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US오픈에서 각각 최소 한번씩 단식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인데요. 프로 선수들에게도 투어 대회 출전이 허용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이 업적을 달성한 남성은 단 5명뿐입니다.

호주의 로드 레이버(1969년, US오픈, 31세 18일)를 시작으로, 미국의 안드레 애거시(1999년, 롤랑가로스, 29세 25일),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2009년, 롤랑가로스, 27세 290일),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2010년, US오픈, 24세 88일),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2016년, 롤랑가로스, 29세 1일) 등입니다.

'리턴의 황제' 조코비치. 사진 호주오픈

특히 로드 레이버는 아마추어들만 경쟁하던 1962년에 이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데, 1969년에는 한해 동안 4개의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타이틀을 모두 수집했습니다. 

알카라스가 이번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되면 역대 최연소가 된다고 합니다. 나달의 기록을 약 2년이나 앞당긴 '22세 272일'(생일 2003년 5월5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멸의 그랜드슬램 25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그에게 버거운 상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강전에서 14살이나 어린 시너를 잡은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시너에게 당한 5연패 사슬도 끊어냈으니 정말 그 나이에 괴력이 아닐 수 없네요.

이번 승부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체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알카라스가 4강전 이후 이틀 동안 휴식에서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했을지 의문입니다. 반면, 4시간9분 동안의 4강전을 치렀지만 부상도 없고 상대적으로 체력도 비축한 조코비치입니다.

지난해 상대전적에서는 1승1패로 팽팽합니다. 9월 US오픈 4강전에서는 알카라스가 6-4, 7-6(7-4), 6-2 승리했고, 1월 호주오픈 8강전에서는 조코비치가 4-6, 6-4, 6-3, 6-4로 이겼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조코비치가 5승4패로 다소 우위입니다.

16살 차이인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지난해 두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할 정도로 팽팽했다. 그러나 전체로는 5승4패로 조코비치가 박빙의 우위다. 사진 호주오픈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이번 대회에서 알카라스가 츠베레프를 상대로 매치포인트를 성공시킬 때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카라스의 놀라운 운동신경을 다시한번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5세트 게임스코어 2-4, 3-5로 뒤지던 알카라스는 힘을 내 기어코 5-5, 6-5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츠베레프의 서브게임. 알카라스는 30-40으로 내몰렸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폭발시키며 츠베레프의 실수를 유발했고 듀스가 됐죠. 이어 츠베레프의 샷 실수로 알카라스의 어드밴티지(AD) 매치포인트가 된 상황.

츠베레프가 강력한 서브를 꽂아넣었으나 알카라스는 왼쪽으로 몸을 날려 양손 백핸드로 받아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어 츠베레프가 네트로 대시하며 양손 백핸드로 패싱샷을 날리자, 알카라스는 어느새 코트 오른쪽으로 날아와서 몸을 던지며 포핸드로 패싱샷을 날렸고, 츠베레프의 발리가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는 끝났습니다.

정말 대단한 알카라스입니다. 이틀 동안 휴식으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면, 이런 알카라스와 경험 많은 조코비치는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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